중국 스마트폰의 공습

입력 2013-11-17 21:23   수정 2013-11-18 04:20

화웨이·레노버 세계 3·4위로…3분기 판매 LG 5위로 밀려


[ 심성미 기자 ] LG전자가 중국 업체의 공세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로 떨어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화웨이, 레노버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3위를 차지했다.

SA가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잠정 집계에서 LG전자는 삼성과 애플, 화웨이에 이어 4위였다. 하지만 최종 집계에서 레노버 판매량이 1080만대에서 1220만대로 수정되면서 5위로 밀려났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도 4.8%에서 4.7%로 조정됐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다. 화웨이는 3위로 급부상했다. 1270만대를 팔아 5.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7.1% 증가했다. 저가 시장에서 ‘P6’ ‘G610’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레노버, 화웨이뿐 아니라 중국 업체 쿨패드와 ZTE도 각각 7위, 9위로 10위권에 자리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홈그라운드’인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4억여대로 세계 최대다. 관계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연초 12개 부처 합동으로 “2015년까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연 18조~19조원 규모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5~8개까지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 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3위였던 팬택은 3분기에 120만대를 판매, 14위로 떨어졌다. 중국 업체 샤오미(520만대)가 11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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