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UFI 회장단 좌담회 "서울, 아시아의 전시·컨벤션 허브로 키운다"

입력 2013-11-18 06:58  

IT 등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국제회의 개최 세계 5위
한국 제품 수출 기회 창출

사회 = 최병일 여행전문기자



[ 최병일 기자 ]
“K팝, 드라마, 한식 등 한류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제로 세계적인 마이스 행사를 2015년에 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관광·마이스 산업을 서울시의 미래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겠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

“UFI는 세계 전시산업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올해 총회가 80회째예요. 이번 서울 총회를 통해 한국의 전시산업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첸시엔쥔 국제전시협회 전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르노 아메드 국제전시협회(UFI) 회장, 첸시엔쥔 UFI 전 회장, 이한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이 15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창조경제 플랫폼 산업으로서 전시·컨벤션 산업’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지난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UFI 총회에 참석한 전·현 회장들을 박 시장이 초청한 것.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마이스 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지난달 발표한 ‘서울 마이스 육성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서울을 아시아의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은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울시가 전시·컨벤션산업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박원순 시장=서울은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도시다. 아시아의 인구 100만명 이상 43개 대도시에 3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최고 수준의 IT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제협회연합(UIA)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에서 서울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런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미래 지식경제 창조산업의 플랫폼으로 전시·컨벤션산업에 주목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제80차 UFI 총회의 서울 개최 의의와 효과는.

첸시엔쥔 전 회장=한국 전시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은 전시 노하우와 전문성을 통해 미래의 고객들에게 전시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한국 제품을 널리 홍보해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내년 글로벌 전시 컨벤션 산업의 트렌드를 예측한다면.

르노 아메드 현 회장=오늘날 무역전시회는 전시회 참가업체와 참관객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는 미래 수요 예측을 통해 이뤄진다.

이한철 회장=내년 한국 전시산업의 주요 이슈는 전시산업의 대형화, 전문화, 국제화로 요약된다. 전시산업과 컨벤션산업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이뤄질 것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책의 골자는.

박 시장=우선 부족한 전시·컨벤션 센터 등 마이스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2020년까지 전시·회의 시설의 면적을 단계적으로 늘려 현재의 3배 수준인 18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적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비정형 동대문디자인 플라자도 내년 3월 개관한다.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 도시별 전략은.

첸 전 회장=아시아 시장은 세계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무역전시회 역시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주최자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오락·레저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와 부대행사로 참관객을 오래 전시장에 머물도록 유도해야 한다.

▷한국 전시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역할과 중점사업은.

이 회장=우리는 업계의 현안 문제를 취합해 정부에 전달하는 대정부 창구이자 정부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수행기관이다. 따라서 해외 바이어가 많이 찾아오도록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시회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시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 전시산업 발전에도 일조하려고 한다.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을 위한 서울시의 중점 전략은.

박 시장=마이스 산업은 여행사, 전시회 주최자, 호텔, 업계와 학회 등 수많은 분야가 결합된 복합산업이다. 따라서 마이스산업 성장을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역할 분담 속에 협업이 중요하다.

▷UFI 전·현 회장께서 서울시의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

첸 전 회장=협회는 포럼 등을 통해 회원사와 지식·정보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전시산업 전체의 발전을 이루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UFI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UFI는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것은 회원사의 자발적인 노력에 달렸다.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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