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들의 겨울 훈련지, 말레이시아의 '오묘한' 도시

입력 2013-11-18 06:58  

말레이시아 말라카

포르투갈·네덜란드·英 식민지배
동서양 문화공존…세계유산 등재

146만㎡ 천혜자연 말라카CC
27홀 굴곡 코스 지루할 틈 없어



[ 최병일 기자 ] 말레이시아 말라카

말라카의 티아라 말라카 CC에서는 골퍼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J골프 라이브 70 동계 캠프(jgolfi.com)’가 열린다. J골프 해설가로 활약하는 송경서 프로가 직접 레슨을 진행하는 한편 라운드를 돌며 상황별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4일·21일·30일, 2월 2일·11일·18일·25일 출발하며 4박6일 일정으로 왕복항복권, 27홀 라운드, 차량비, 카트비 등을 포함해 179만원.

일반 골프투어는 3박5일 일정이 149만원, 5박7일 일정은 169만원. 4박6일은 159만원이다. 설 연휴인 1월30일 출발상품은 169만원이다. (070)8103-1579

말레이시아 말라카는 묘한 도시다. 말레이시아 안에 있으면서도 다양한 문화와 이질적인 요소들이 섞여 흥미로운 도시가 됐다. 식민지 지배의 아픈 기억이 숨겨져 있지만 도시는 밝고 화사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이름난 골프장까지 갖추고 있다. 관광과 골프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말라카로 떠나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말라카는 대단히 흥미로운 곳이다.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있고 민족과 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다민족 도시다. 2008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아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고수들이 반드시 한 번쯤은 거치는 곳이기도 하다.

말라카는 인도양과 남중국해 사이에 있는데다 지하자원까지 풍부해 한때 동방의 화려한 무역도시였다. 1511년 포르투갈이 말라카를 제일 먼저 지배했다. 포르투갈인들은 요새를 건설해 적의 침입에 대비했다. 하지만 1641년 포르투갈이 네덜란드에 패배하자 말라카는 네덜란드의 손에 넘어갔다. 네덜란드에 이어 말라카를 지배한 나라는 영국이었다. 무려 400여년이나 식민지 지배를 받으며 말라야 연방은 자연스럽게 다인종 다민족 국가가 됐다.

유럽의 도시 같은 식민시대 유적

네덜란드 식민시대에 지어진 시 청사 건물은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다. 17세기 중반에 건축된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오래된 네덜란드풍 건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오랜 식민지 통치를 겪으면서 말라카 구시가지는 마치 유럽의 고풍스런 도시처럼 변모했다.

말라카에서 놓치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은 세인트 폴 성당. 포격으로 인해 벽체만 남아 있지만 세월의 흔적이 만들어낸 풍경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준다.

말레이시아 명문 골프장 말라카CC

말라카에서 역사유적과 함께 손꼽히는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골프장이다. 말레이시아 전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골프장만 4개나 된다. 그중에서 말레이시아 굴지의 기업이자 홍콩의 유명 가수였던 천츄샤의 남편이 회장으로 있는 라이온그룹 산하 골프장인 티아라는 현대적이고 편안한 시설, 여유로운 플레이 공간, 천혜의 자연이 연출하는 주변 풍경 등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그중 티아라 말라카CC는 말레이시아 10대 골프장의 하나로, 골프코스 설계가인 넬슨 라이트 아워스가 디자인했다. 146만㎡의 대지에 레이크(Lake) 메도(Meado) 우드랜드(Woodland) 코스가 조성돼 있다. 높이 치솟은 나무와 맑은 호수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자연의 청량함을 그대로 만끽하며 라운드할 수 있다. 전체 27홀이며 페어웨이에는 적당히 굴곡이 있어 경기하는 재미가 있다.

코스마다 난이도가 달라 지루할 틈이 없다. 아주 쉬운 홀부터 매우 까다로운 홀까지 시시각각 코스의 표정이 변한다. 레스토랑, 골프연습장, 퍼팅그린, 치핑·벙커 연습장, 자쿠지와 사우나,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훌륭하다.

티아라 말라카CC는 국내외 유명 투어 프로들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유명하다. 김대현 김승혁 등 남자 프로를 비롯해 최근에 우승한 최유림, 올해 3승의 김세영과 장수화 홍진주 등이 이곳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했다. 티아라 말라카CC는 코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잘 정비돼 있다. KPGA 정회원 프로들이 수시로 그린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한다. 3개 코스는 모두 특색을 가지고 있어 라운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간골프도 즐길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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