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울리는 칙칙한 기미·잡티, ‘엑셀V’가 해결사

입력 2013-11-18 08:40  


[이선영 기자] 주부 황가연(34세, 가명)씨는 기미에 대한 고민 때문에 피부과를 찾았다. 결혼 전만해도 하얗고 깨끗한 피부의 소유자였지만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면서 잡티가 하나 둘 눈에 띄더니 아이 둘을 낳는 동안 생겨나는 기미를 피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기미는 임신 중에 생겼다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장기간의 피임약으로 인해 생긴 기미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기미는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 되어 생기는데 피임약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약물 복용 외에도 유전적인 원인, 자외선 노출 및 스트레스,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접촉성 피부염 등도 기미의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부위에 넓고 까맣게 많이 생긴다.

가장 흔한 잡티인 주근깨도 대개 유전인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주로 5세 이후에 나타나며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코, 뺨, 손, 앞가슴 등에 생긴다. 크기는 직경 5∼6㎜ 이하이며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이다.

하지만 이처럼 지저분하고 칙칙하게 얼굴에 드리운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만큼 여성을 우울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나이의 무게, 생활의 고뇌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일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여성에게 잡티는 거울을 볼 때마다 없애고 싶은 대상 1호가 된다.

부산 남포동의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위치한 라마르의원 피부과 심희원 원장은 “여성호르몬이나 유전적요인은 교정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색소질환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햇빛을 피하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야외에선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바르고 일반적으로 작용시간이 세 시간 정도이므로 장시간 햇빛에 노출 될 때는 세 시간 간격으로 덧바른다. 먹는 피임약이나 향수, 화장품에 들어있는 광감각 물질도 기미를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미백효과가 있는 화장품이나 비타민C가 포함된 감귤류,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 토마토, 딸기 등과 비타민 E가 포함된 쌀겨, 참깨, 콩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 증상이 만성적이고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 레이저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시술 중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V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 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적인 피부 치료 솔루션이다.

기존 기미치료는 큐스위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토닝은 표피층에 약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표피성 기미에는 효과적이지만 기미는 보통 표피와 진피층에 혼합으로 나타나는 병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또한 기미가 심한 사람들을 보면 피부에 드러난 색소만 짙어진 것이 아니라 진피층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미의 경우 엑셀브이레이저가 특히 효과적이다.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다.

표피층과 함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치성 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93%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안면홍조의 경우 기존의 혈관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술부위에 멍드는 현상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전체적인 피부톤이 맑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해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시 세안이나 샤워, 화장이 가능하다.

시술은 2~3주 간격으로 5~8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균 5회 정도 치료로 1년 정도 기미, 주근깨, 여드름자국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안면홍조 및 피부 탄력 등도 동시에 개선시켜 준다.

심희원 원장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색소병변은 방치 시 더욱 넓어지면서 피부노화를 촉진하므로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치료 후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 해도 집에서 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재발하기 쉬우니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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