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도' 인천·경기] 녹색성장·기후변화 국제회의 속속 개최…송도, 무르익는 국제도시 꿈

입력 2013-11-20 06:58  

[ 인천=김인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국제 금융도시로 발돋움한다. 녹색기후기금(GCF) 등 유엔 산하기관 및 각종 국제기구 유치와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GCF·세계은행(WB) 송도 입주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GCF 유치와 최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성장발전하는 데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오는 12월4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기구 집적빌딩인 아이타워에 GCF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입주할 예정이며 앞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들이 송도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송도국제도시는 전 세계의 녹색성장을 이끄는 국제 금융도시로 눈길을 끌게 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특히 최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인천에 유치된 것은 GCF와의 시너지 효과로 송도가 글로벌 국제금융도시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은행이 GCF 기금을 3년 동안 위탁 운영하도록 돼있는 만큼 녹색금융과 개발도상국의 파이낸싱을 같이 공유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송도는 첨단산업이 한데 어우러져 국제적인 모델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송도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려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연결돼 인천과 서울이 상호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가 필요하다고 송 시장은 지적했다.

○송도 아이타워에 국제기구 집적화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GCF를 포함, 12개의 유엔 및 국제기구의 집적화가 이뤄진 상태다. 세계 150여개국의 선거기관이 참여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가 오는 12월 말 송도 아이타워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UN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는 이미 입주해 있다. 오는 12월 오픈예정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포함하면 아이타워에 위치할 국제기구는 13개에 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잇단 국제기구 송도 유치는 IFEZ의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탄소 녹색 도시로 발전

인천시는 ‘글로벌 녹색경제수도, 인천’ 조성을 위해 시정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생활 실천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송도를 녹색금융, 환경산업, 서비스산업이 융합집적화된 도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기업과 관련 기관이 GCF가 지원하는 개도국의 능력배양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GCF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과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확보와 영향력을 증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를 개최해 기후변화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도하고 이를 위해 수도권 GTX 조기 건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국제관광 육성 위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

인천시는 송도와 가까운 영종도에 카지노복합리조트 투자유치도 추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의 국제도시 육성과 함께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제 관광거리도 한몫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해 외국 관광객의 접근성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최근 투자업체인 시저스&리포가 영종도에 카지노복합리조트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시저스&리포는 카지노복합리조트사업을 위해 지난 1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심사 청구를 신청했지만 지난 6월 부적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부적합 사유에 대해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까지 재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8만9171㎡(약 2만7000평)의 부지에 약 2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파라디이스그룹과 일본의 세가사미그룹의 합작법인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도 인천공항배후지역에 카지노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1단계에 8357억원을, 2단계에 7244억원을 투입하는 등 토지이용료를 포함해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특급호텔과 카지노, 쇼핑몰, 공연장, 국제회의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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