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F-35A 수의계약 유력

입력 2013-11-21 21:29   수정 2013-11-22 03:48

국방부 22일 회의서 사실상 결정


[ 정성택 기자 ] 공군의 차기 전투기(F-X)가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로 결정될 전망이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22일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차기 전투기의 성능(ROC)을 결정한다. 공군은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전투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3차 F-X 사업에서 후보 기종인 미국 보잉의 F-15SE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F-35A 중 F-35A가 스텔스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텔스 성능과 관련해 F-35A 외에는 대상 기종이 없도록 조건을 만들어 합참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3차 F-X 사업은 사업비 규모가 8조3000억원으로 건국 이래 최대 무기 도입 사업이다. 군은 지난 9월 최종 기종을 결정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단일 후보인 보잉의 F-15SE를 부결시켰다.

최근 현대전에 맞고 세계 항공기술 추세에 뒤처지기 않기 위해서 스텔스 기능을 강화한 기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여하는 합동참모회의에서 공군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차기 전투기 후보 기종은 F-35A만 남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F-35A 단독으로 수의계약할 경우 국가계약법상 두 번 유찰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군은 차기 전투기 전력화 시기로 2017~2021년, 구매 대수로 60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35A 60대 구매 가격이 8조3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돼 구매 대수가 40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