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 캐비어, 꿀, 달팽이 등과 같이 오래 전부터 보양식이라 알려진 성분들이 이제는 피부 건강을 위한 화장품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불가사리, 뱀독 등 독특한 성분들이 함유된 화장품들까지 가세하며 뷰티 업계에서는 일명 ‘성분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쟁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분들은 정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올 겨울 유니크한 성분으로 건강한 피부를 갖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최근 동안 열풍을 맞아 가장 핫 하게 주목받고 있는 5가지 성분의 효능과 이를 대표하는 뷰티 아이템들을 살펴봤다.
▶ 캐비어 “사람의 피부 단백질 구조와 유사”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캐비어는 중세시대부터 유럽과 중국 황실에서 ‘로얄 피시’로 칭송 받았던 철갑상어에서 추출한 알 요리를 일컫는다.
캐비어는 사람의 피부 단백질 구조와 유사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성분이 피부에 지속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므로 안티에이징에도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캐비어 화장품으로는 캐비어 추출물 100%를 캡슐로 담아낸 르페르 로얄 드 캐비아가 대표적. 9가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과 더불어 보습, 탄력, 피부톤 등을 두루 케어하는 9in1 화장품으로 복합적인 피부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 달팽이 “상처를 빠르게 낫도록 하는 강력한 재생력”
화장품 원료로서 달팽이가 연구되기 시작된 것은 달팽이를 기르는 사육사들의 손에 생긴 상처가 일반인들보다 빠르게 아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부터다.
이후 달팽이 점액에 피부재생을 촉진시키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고 현재까지도 보습을 포함해 모공케어, 탄력개선, 피부톤 개선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달팽이 점액에 함유된 뮤신이라는 성분은 단백질과 결합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뮤신을 추출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소량만 함유하고도 ‘달팽이 크림’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니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달팽이 크림으로 대표적인 것은 미즈온의 올인원 스네일 리페어 크림이다. 100% 국내산 달팽이 점액 여과물을 사용한 것은 물론 전체 성분 중 달팽이점액 여과물이 92%에 달하기 때문에 달팽이점액의 성분을 피부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겨울잠을 자며 최장 6개월까지 체내 자양분으로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영양 보유력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블랙 달팽이(흑와 달팽이)의 점액 여과물을 90% 함유한 블랙 스네일 올인원 크림을 새롭게 출시하며 달팽이 크림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꿀 “전설적인 미인들의 피부를 책임져왔다”
이전부터 클레오파트라, 포파이아 등 전설적인 미인들의 피부 관리를 위해 활용된 것으로 유명한 꿀은 거친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꿀에 함유된 당 성분은 각질 제거, 피부 보호막 형성에 탁월해 겨울철 각질이 일어나 푸석거리는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하기 제격이다. 여기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억제하고 염증과 같은 상처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꿀 성분 화장품으로는 겔랑의 아베이 로얄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이 대표적이다. 영양이 풍부한 위쌍섬의 벌꿀이 함유된 오일을 꾸준히 사용할 경우 피부 탄력 개선 및 피부톤을 화사하게 가꾸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뱀독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바르는 보톡스”
뱀의 독을 사용한 화장품은 뱀독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방해한다는 원리를 응용해 처음 개발되었다. 그러나 뱀독은 추출이 어렵기 때문에 스위스 펜타팜사에서 뱀독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펩타이드의 일종인 ‘씨네이크(Syn-Ake)’를 개발하여 화장품 성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씨네이크 성분은 ‘바르는 보톡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주름 예방 및 완화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특유의 리프팅 효과가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며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뱀독 화장품으로는 한스킨의 씨네이크 펩타이드 리뉴얼 크림이 가장 유명하다. 씨네이크 성분이 4% 함유되어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 영양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피부에 유해한 7가지 성분을 배제해 민감성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불가사리 “잘라도 죽지 않는 불사의 재생능력을 피부에”
‘바다의 별’로 불리는 불가사리는 수분을 비롯해 칼슘, 콜라겐을 다량 함유한 단백질로 이루어진 생명력 강한 해양 생명체다. 화장품 성분으로 불가사리를 활용할 경우 수분과 콜라겐, 칼슘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겨울철 가장 큰 피부 고민인 건조함과 처짐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불가사리의 가장 큰 특징인 몸을 잘라도 죽지 않는 재생능력으로 인해 동안 피부를 위한 주름개선, 탄력, 보습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성분으로 손꼽힌다.
불가사리 화장품으로는 미즈온의 리터닝 스타피쉬 크림이 대표적. 특허 출원을 마친 미즈온만의 방식으로 추출해낸 불가사리 추출물을 70% 함유하여 불가사리 특유의 재생력과 영양성분들을 피부에 고스라이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히아루론산, 알란토인 등 보습과 탄력 등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추가로 함유하여 피부 고민을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형상기억 특수 포뮬라를 사용해 늘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는 특성으로 인해 ‘밀당 크림’이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르페르, 미즈온, 겔랑, 한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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