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상담 시즌, 원장님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BEST 5

입력 2013-11-27 10:41  

[ 객원 기자 ]
 
BEST1.수업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엄마들이 유치원 입학 상담을 왔을 때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을 꼽는다면 바로 수업 시간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직장맘은 자신의 출·퇴근 스케줄에 맞춰 아이를 보낼 수 있는지, 자신의 아이만 유치원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생활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염려해서고, 전엄맘은 순수하게 수업시간을 궁금해 하기나, 직장맘이 아니더라도 종일반에 보낼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경우다. 정부시책에 따라 유치원의 수업시간은 기본교육과정과 방과 후 과정으로 나뉜다. 기본교육과정은 각 유치원의 규칙에 의거해 현재까지는 4~5시간 운영한다. 보통 9(10)에 수업을 시작해 오후 1(2)에 마친다. 그리고 그 이후의 교육과정은 방과 후라 부르는데, 종일반과 에듀케어반의 형태로 운영된다. 종일반은 보통 유치원에서 8시간 정도 교육을 받는다. 9시부터 시작한다면 오후 5시 정도에 끝난다. 엄마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이 에듀케어반이다. 에듀케어는 13시간 교육시간을 보내는 반을 말한다. 유치원에 따라서 기본교육과정만 운영하는 곳, 종일반까지 개설된 곳, 그리고 에듀케어반이 있는 곳 등 각각 다르니 유치원 선택 시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BEST2.교육과정이 궁금해요!
유치원의 교육과정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 가하는 문제다. 일선 유치원 교사들은 교육과정에 관한 질문을 반기는 편이라고 한다. 상담 처음부터 영어는 뭐해요? 특별활동은요? 교구는 어떤 게 있죠? 하고 다짜고짜 묻는 엄마들이 많은데 유치원은 학원이 아니다. 정규 교육과정으로 정부의 지침을 받는다. 작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이 보급, 시행되고 있다. 5세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만 3, 4세까지 확대 시행됐다. 공립 유치원은 누리과정을 충실히 따르는 편이고, 사립유치원은 누리과정을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며 각 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편이다. 사실 교육과정이나 커리큘럼, 교구 교재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치원 원장의 교육 철학이다. 비싼 교구로 세팅만 해 놓고 보여주기 식 프로젝트 수업만 하고 있는 곳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BEST3.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집 경험이 없고, 기관에 처음 오는 아이거나 생일이 늦은 만 3세 아이들의 엄마들이 특히 많이 묻는 질문이다. 어린이집 경험이 없는 아이가 유치원 적응 기간이 더 소요되는 경향은 있지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든 경우는 드물다. , 집에서 엄마와만 지내며 건강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했거나 엄마가 아이에게 사회적 경험 기회를 충분히 주지 못했을 때, 그리고 심리적인 문제를 갖고 있거나 분리불안이나 이사, 동생 출생, 부모 별거 등 가정에 큰 변화가 있을 때는 예외다. 이 경우 최대한 아이를 배려하며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담임교사는 보다 긴밀한 협조해야 한다.
 
BEST4. 유치원 선생님과 어린이집 선생님이 다르다던데요?
어린 영유아에게는 보살핌이 성장한 유·아동에게는 교육이 우선시 된다. 그런데 엄마들은 유치원 교사에겐 보살핌을 어린이집 교사에겐 교육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 지점에서 유치원 선생님과 어린이집 선생님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많이 사랑해주고, 보듬어 주는 위치의 영유아를 담당하는 어린이집 교사에게는 수업을 제대로 못한다든지, 능력이 없는 교사라 하고, 반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며 가르쳐야 하는 유·아동 담당 유치원 교사에게는 세심하지 못하다고 불평하는 식이다. 두 기관 교사들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고, 자신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 무엇인지 잘 아는 전문가이다. 일정 부분 기관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여유 있는 자세로 받아드릴 필요도 있다.
 
BEST5.한 반에 아이가 몇 명인가요?
유치원은 특성 상 인가정원 내에서 학습의 원아수를 편성한다. 또한 각 지역청의 지침에 따라 편성하기도 한다. 많은 유치원에서 담임 외에 부담임이나 보조교사를 두기도 한다. 어린이집에서 만 2세반의 반편성이 1:7 또는 1:9의 소수그룹에 있다가 유치원에서 갑자기 15, 20명이 되는 것을 엄마들은 많이 우려한다. 그러나 자기 주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잘 놀아야 사회성이 발달하는 만 3세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너무 소그룹 안에서의 또래관계 보다는 좀 더 확장된 또래그룹의 활동이 도움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그룹의 크기가 어느 정도 되어야 놀이의 재미도 느끼고, 또 나와 놀이 성향이 맞는 친구도 만나고, 한 그룹에서 다른 그룹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놀이 경험도 가능함으로 무조건 소수 인원 편성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강은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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