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26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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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AA)가 3개월 만에 회사채를 다시 발행한다. 사모사채까지 합쳐 올해 4번째 발행으로 회사채 시장에서만 총 5000억원 이상을 조달하게 됐다.
26일 투자은행(IB)업게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아 다음달 5일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금액은 1000억원으로 예정됐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000억원 이하의 범위로 발행금액 조정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연합자산관리가 회사채 수요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금액 조절을 염두에 두고 증권신고서를 발행했다고 봤다. 연합자산관리는 공모희망금리로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 산정) 금리의 산술평균에 -0.16%포인트~+0.04%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로 제시했다. 한 증권사 DCM 관계자는 "민평금리보다 0.04%포인트나 높은 금리를 상단으로 제시한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인기몰이를 한 LG계열 채권들처럼 연합자산관리도 발행금액을 증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자산관리는 채권 유통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인기 종목이다. 11월 셋째주에도 연합자산관리13이 한주간 900억원 거래되며 거래량 최상위 종목으로 올랐다.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이익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 2010년 187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12년은 1298억원으로 7배 가까이 커졌다.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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