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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新한류 아이돌 터치 “우리가 바로 슈퍼 잡초맨!”

입력 2013-11-28 16:27  


[서혜민 기자] 소복이 눈 쌓인 거리를 같이 걷고 싶은 그룹이 있다. 감동을 주는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터치’하고 싶다는 그룹 ‘터치(TOUCH)’가 바로 그 주인공.

터치는 철민, 선웅, 재욱, 성용, 상욱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2012년 가수 박재범의 안무가 앤드류(Andrew Baterina)가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던 그들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국내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유난히 추웠던 11월의 어느 날 매력적인 다섯 남자 터치를 w스타뉴스가 만났다.

늦은 시간에 진행된 화보와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보는 이의 마음마저 설레게 했던 터치는 이제 어엿한 3년차 아이돌그룹이다. 매년 수십 개의 아이돌 그룹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가요계에서 터치는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천천히, 누구보다도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태국 공연에서 홍수 피해 주민을 위한 즉석 기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터치는 인터뷰 내내 위트와 매너를 겸비한 모습으로 원조 ‘인성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투닥대는 모습이 귀여운 다섯 남자 이야기


올해 터치는 ‘멤버 교체’라는 작은 진통을 겪었다. 새로운 멤버 상욱의 영입으로 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선웅은 상욱을 수줍음이 많지만 알고 보면 발랄한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상욱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첫인상이 굉장히 조용하고 소심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친구가 굉장히 말이 많더라구요.(웃음) 초반에는 정말 귀찮을 정도로 ‘형, 형’ 하면서 따라다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더 빨리 친해진 것 같아요. 지금은 처음부터 활동을 같이 한 멤버마냥 편하고 친근해요”

반대로 상욱이 본 기존 멤버들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상욱이 입을 떼기 전 철민은 “인터뷰를 하는 시간보다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더 길테니 잘 생각해 보고 말하라”는 경고로 웃음을 자아냈다.

“철민 형을 처음 봤을 때 엄청 밝게 웃어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리더십도 있고 말이나 행동에서 배울 점이 많아요. 그리고 선웅 형은 너무 잘생겨서 조금 까칠할 것 같았는데 소탈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더라구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남자 스타일이기도 해요.(웃음) 재욱 형은 처음부터 되게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마치 예전부터 알았던 동네 형 같이 친근하고 장난기도 많으세요. 성용 형은 의외로 과묵한 차도남 스타일이에요. 세심하고 꼼꼼한 면도 있구요. 철민 형이 터치의 아빠 같은 존재라면 성용 형은 엄마라고 할 수 있어요”


상욱의 말에 슬며시 성용의 손을 잡고 ‘부부코스프레’를 하는 철민의 표정이 익살스럽다. 국내외의 활동을 병행하는 터치는 이제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 같은 익숙한 존재다. 숙소생활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는 터치. 그렇기에 되려 생활의 트러블이 있지 않을까. 숙소 이야기가 나오자 재욱은 기다렸다는 듯 돌직구를 날렸다.

“남자 다섯이서 생활하다보면 불편한 점도 있어요. 멤버들도 동의할텐데... 한명이 빨랫감을 방구석에 산더미같이 쌓아놔요. 다람쥐나 햄스터들이 자기 먹잇감을 구석에 모아두듯이요. 깔끔한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에요”

재욱의 말에 찔리는 듯 어색한 웃음을 터뜨리는 선웅은 다람쥐가 얼마나 귀여운지 아냐며 이야기 속 주인공을 옹호했다. 멤버 보호 차원에서 다른 불만사항은 노코멘트 하겠다는 재욱의 말에 멤버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로에게 불만이 생기면 잠들기 전 ‘수다타임’을 이용해 모두 털어 놓고 푼다는 터치. 지금까지 이들이 오랜 우정을 지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아닐까.

늘 팬들과 ‘같이 걷는’ 그룹 터치


2012년 ‘같이 걷자’라는 타이틀곡으로 활동했었던 터치는 팬들을 위해 타이틀 곡 제목을 그대로 딴 ‘같이 걷기’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음악 방송이 끝난 뒤 약 20분 정도의 거리를 마치 데이트하듯 팬들과 함께 이동했던 것. 이 외에도 터치는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고 팬들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등의 남다른 팬서비스가 늘 화제다.

“몇 시간 동안 기다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래서 음악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많은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SNS나 댓글 또는 멘션으로 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저희 팬분들이 정말 솔직하거든요. 오늘 공연 의상은 별로였다, 이런 표정 지으면 못생겨 보이니까 삼가 달라는 등의 신랄한 비판도 서슴없이 하신다니까요”

SNS를 통해 팬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 신기하다는 상욱과는 달리 팬들과의 ‘멘션 밀당’으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재욱은 오늘의 인터뷰와 화보촬영 이야기도 팬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했다. 이렇듯 팬들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터치에게 해외 팬들과의 에피소드를 물었다.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열었을 때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가 있었어요. 서투른 일본어로 짧은 콩트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현장에 계셨던 한 팬분 남겨주신 쪽지에 그렇게 적혀있더라구요. ‘오늘 정말 재미없었어요. 이제 그런 콩트는 그만!‘ 저희는 팬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 때 이후로 그런 콩트는 하지 않기로 했어요.(웃음)”

롱런하는 국민아이돌을 꿈꾸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그러하듯 터치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탄생한 그룹이었다.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정식 데뷔를 위해 틈틈이 어학공부를 하고 해외 팬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차근차근 기반을 다졌다. 오랜 준비에 응답하듯 일본 데뷔 싱글 '스타트 투 플라이(START TO FLY)‘는 발매되자마자 하루 만에 오리콘 일간차트 11위를 기록했다. 

“스타트 투 플라이는 팬들과 함께하는 상쾌한 출발을 의미해요. 실제로 일본에서의 출발이 꽤 좋았어요. 정식으로 데뷔하기도 전에 쇼 프로그램에 섭외돼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개인기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드렸거든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여드릴 게 많으니 기대해주세요”

2014년 2월 일본에서 발매될 새 싱글 앨범 작업이 한창인 터치의 멤버들은 작사 작곡 공부도 틈틈이 하는 예비 싱어송라이터다. ‘新한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는 그들. 장난기 가득한 모습 뒤에 숨겨진 당찬 포부가 인상적이다.

“터치는 한마디로 ‘슈퍼 잡초맨’같은 그룹이에요. 음악 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CF 등등 어떤 분야에서든 200% 이상 에너지를 발휘할 자신이 있답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도 점차 넓혀서 저희의 롤모델인 지오디 선배님들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국민아이돌로 성장하고 싶어요”
(사진: 포토그래퍼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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