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2차 파업…130곳 '밥 대신 빵·도시락' 급식차질

입력 2013-11-29 11:38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29일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경기도와 부산, 전북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급식 차질 학교는 3개 지역에서만 130곳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7곳 등 31개 학교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 경기지부 소속 조합원 114명이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경기교육청은 집계했다.

이 때문에 7개(초교 3곳, 고교 4곳) 학교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1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4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 간편식을 대신 제공했으며 2개 학교는 외부업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부산에서는 전체 공립유치원 및 초·중·고교 639곳 중 58개 학교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18개 학교가 도시락, 39개 학교가 빵·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급식 종사자 300여명과 행정업무직 5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북지역에서도 120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4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65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시·도교육청 앞 등에서 결의대회를 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근로자 파업에 따른 급식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미리 주문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상한선 없는 호봉제 3만원 인정, 연봉 외 급식비 월 13만원 추가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12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1차 경고파업이 진행된 지난 14일 경기도와 충북지역 84개교, 15일에는 경기와 충북, 전북 등에서 모두 128개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었다.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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