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포인트(0.22%) 내린 2041.27을 나타냈다.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간밤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경기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방어에 나서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개인의 매도 전환과 투신의 매도 규모 확대에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현재 투신은 1303억원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 10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현재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64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1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49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21억원, 453억원 순매수로 총 67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1.26%), 의료정밀(0.80%), 철강금속(0.70%) 등은 오르고 전기가스(-0.77%), 운수장비(-0.58%), 유통(-0.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현대차(-0.78%), 현대모비스(-0.49%), 기아차(-0.17%) 등 자동차주 3인방은 하락 중이다. NAVER,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등은 1%대로 떨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1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주당 0.05주 무상증자 결정에 6.30% 떨어지고 있다. 한독은 의약품 도매업계의 반품운동 우려에 2.72% 약세다.
반면 포스코(1.08%), 삼성생명(0.49%), LG화학(0.35%), SK이노베이션(2.14%) 등은 오름세다.
LG패션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2.70% 오르고, 대상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81% 뛰고 있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총 35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215만주, 거래대금은 1조8887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했다. 현재 515.27로 0.25포인트(0.05%) 내렸다. 개인이 1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59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3.05원(0.29%) 내린 105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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