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원·국가심장센터 등 추가 유치
연구역량 강화… 세계 진출도 추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이사장 김유승)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정부핵심연구지원시설이 착공 2년 만에 준공돼 29일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한국의 의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로 2009년 8월 대구 동구 혁신도시 내 103만㎡가 정부로부터 지정됐으며2011년 10월 핵심연구시설 공사가 착공됐다.
이번에 준공되는 정부핵심연구시설 4개 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부지면적 70만100㎥(연면적 51만507㎥) 규모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투자해 총사업비 2158억원(공사비 1247억원/장비비 911억원)이 소요됐다.
시설 구축과 함께 첨단장비 도입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911억원 규모의 건축물 일체형 장비 및 필수 연구장비가 도입됐으며, 2015년까지 205억원이 추가로 투입, 총 693종 1116억원 규모의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기업지원서비스 및 연구기관 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커뮤니케이션센터는 올해 6월 완공돼 8월부터 첨복재단 전략기획본부가 입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핵심인프라 가동 및 장비운용을 위한 필수 연구인력 84명이 채용돼 외부 임대 공간을 활용한 사이트 랩에서 총 35개 연구개발(R&D) 과제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첨복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우수 연구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해외 채용홍보 활동 및 국제 학술대회 채용설명회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441명의 우수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첨복단지에는 한국뇌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한의학연구원 분원 등 2개의 국가 연구소와 인성메디컬, 한림제약 등 9개의 의료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에 있으며, 앞으로 국내외 투자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외 유망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인프라시설 구축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기업과 연구기관은 앞으로 R&D에 필요한 핵심인력, 첨단장비, 연구개발비까지 종합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는 핵심연구시설 준공을 통해 앞으로 응용연구 중심의 공동연구개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재단의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한 R&D 관리역량 강화 및 공동 R&D, 사업화 기획·지원 기능의 유기적 연계 및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첨복재단은 사업화 지원기관으로서 우수아이디어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의료기관, 관련기업 등 수요자가 참여하는 커넥트 조직을 연계해 신속하고 용이한 시장진입 및 사업화, 제품화를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해외 선진 의료클러스터(뉴저지, 상해, 고베, 싱가포르 등)와의 협의체 구성 등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업유치 등 성공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승 재단 이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한민국의 축적된 의료 R&D 역량과 첨단의료 산업 기반을 토대로 보다 혁신적이고 실제 상품화가 가능한 연구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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