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빅스(VIXX), 뱀파이어 등 소설 캐릭터로 차별화…정규1집 타이틀곡 '저주인형' 빅히트

입력 2013-11-29 21:11   수정 2013-11-30 10:34

올림픽경기장서 글로벌 쇼케이스…2만여명 운집…차세대 한류스타로


[ 박수정 텐아시아 기자 ]
2013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아이돌 그룹을 꼽는다면? 단연 빅스(VIXX)다. 2012년 5월 데뷔한 빅스는 데뷔 1년6개월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공연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었다. 빅스는 아이돌로는 처음으로 콘서트가 아닌 앨범 프로모션을 위한 쇼케이스로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다. 미국 일본 스웨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어 2만여명의 해외 팬을 만나 한류 스타의 가능성도 보였다.

빅스가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콘셉트’. 뱀파이어, 지킬 앤드 하이드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를 차용해 빅스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슈트를 입고 남성미를 드러내면서 특이한 색깔의 렌즈와 분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해 진정한 가수로 거듭난 빅스. KBS2 ‘뮤직뱅크’ 컴백 무대 준비에 한창이던 빅스의 대기실을 찾아갔다.

빅스는 이번에도 그들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웠다. 타이틀곡 ‘저주인형’은 저주 대상을 떠올리며 바늘로 인형을 찌르는 것처럼 빅스가 저주인형으로 변신한 콘셉트다. 해골 모양의 대형 송곳도 무대 소품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송곳으로 찌르는 퍼포먼스는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잔혹성 논란을 일으키며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아 긴급히 수정해야만 했다.

“찌르는 안무를 손으로 바꿨어요. 우리의 콘셉트를 가장 잘 설명하는 포인트였는데 아쉬워요. 아쉬운 부분들은 표정 연기로 메우려고 해요.” (엔)

빅스는 이번 정규 앨범을 위해 평소보다 더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멤버 홍빈은 실감 나는 표정 연기를 위해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을 참고했고, 랩을 담당하는 라비는 자작곡을 포함해 10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빅스의 인기 요인이다.

“사실 노래를 불러볼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없었지만 영상을 보며 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자신감도 생기고 예전보다 흥미가 많이 생겼어요.” (엔)

“해외 유명 가수들의 노래와 라이브 영상을 많이 찾아 봤어요. 라이브를 정말 잘하는 가수들을 보고 자극을 받았어요. ‘저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잡으면서 일종의 멘토가 생긴 것 같아요” (홍빈)

“자작곡으로 ‘시크릿 나잇(Secret Night)’이 수록됐어요. 그동안 팬들에게 공개한 자작곡은 몇 곡 있었지만 음원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에요. 빅스를 위해 만든 노래 중에 선택된 곡이라 더 애착이 가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만족도가 높아요.” (라비)

어느덧 2013년도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빅스는 “아직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자신감과 설렘에 찬 표정을 보였다. 정규 1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지금이 진짜 빅스의 시작이란 얘기다.

“올해는 우리가 생각했던 많은 것을 차근차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목표는 변한 적이 없어요. 무서운 것 하는 애들, 렌즈 낀 애들, 콘셉트가 이상한 애들이 아니라 빅스가 하는 그 콘셉트, 빅스가 부르는 그 노래, 빅스가 끼는 그 렌즈 등 빅스가 우선이 됐으면 좋겠어요. 트렌드를 이끄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엔)

박수정 텐아시아 기자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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