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2014년 사장단 인사를 2일 오전 9시 발표키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늘 사장단 인사 결과가 오전 9시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장단 인사는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및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에게 쏠려있다.
장녀인 이 사장은 오너 일가 중 부회장 승진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 2010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사장으로 만 3년을 채웠다.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장 인사 2년만인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이 사장도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할지가 관심사다.
차녀인 이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할 것을 관측된다.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을 흡수한 삼성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겨 패션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2010년 부사장으로 승진, 현재 만 3년을 채웠다.
이들 외에도 이번 인사는 누가 새로운 부회장으로 승진할지가 핵심이다. 삼성전자의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윤 사장과 신 사장이 각각 이끌고 있는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다른 사업부문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이들이 아직 사장에 승진한지 만 4~5년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들도 있다. 현재 삼성 부회장들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8.4년으로 두 사장보다 길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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