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ETF 심포지엄] 한국 ETF 현황, 하루 평균 거래대금 8억6000만弗…글로벌 4위

입력 2013-12-03 20:59   수정 2013-12-04 04:23

[ 안상미 기자 ] ‘하루 평균 거래대금, 글로벌 4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투명성 △저비용 △편의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순자산 18조원대로 급성장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펀드를 대체하는 투자수단으로 평가받으면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미국(540억달러), 영국(11억달러), 일본(9억3000만달러), 한국(8억6000만달러) 순으로 글로벌 4위를 차지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초의 ETF는 1993년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됐고 글로벌 ETF의 순자산 규모는 2조2262억달러(9월 말 기준)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2002년 한국거래소에 첫 상장됐고 그 당시 3444억원인 순자산이 11년 만인 10월 말 현재 18조7839억원으로 54배 넘게 불어났다. 국내외 주식, 채권 이외에도 원자재, 통화,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과 수익구조를 갖는 ETF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종목 수도 4개에서 142개까지 확대됐다. 주로 코스피200 등 시장대표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이 57.8%,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ETF가 13.5%를 차지한다.

국내 증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대비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02년 1.1%에 불과했으나 9월 말 기준으로 20.8%로 늘었다. 코스피의 시가총액 대비 ETF 순자산 비중도 2002년 0.13%에서 현재 1.57%까지 증가했다.

ETF 운용사는 4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 이 중 삼성·미래에셋·한국·교보악사·KB·우리 등 6개 운용사가 전체 96%를 점유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로는 삼성자산운용이 55.5%(30개 종목)로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6213억원으로 시장의 84.6%(9월 말 기준)를 점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의 주요 투자 주체는 개인 비중이 80%, 기관이 20%로 주로 개인들의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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