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키코 후유증? "환리스크 관리 안해" 70%

입력 2013-12-03 21:28   수정 2013-12-04 04:01

[ 박수진 기자 ]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최근 환율 하락 상황에서도 환리스크 관리를 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68.4%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환리스크 관리를 못한다’고 답했다.

환리스크 관리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부재 △키코(KIKO)의 후유증 △적절한 환관리 상품 부재 등을 들었다.

특히 수출액이 50만달러 미만인 기업은 73.1%가 ‘환변동에 무방비’상태라고 답해 수출액이 적은 기업일수록 환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헤지 기업들은 △수출계약 시 대금결제일 조정(28.4%) △결제통화 다변화(9.5%) △무역보험공사 환변동 보험(7.4%) △시중은행 선물환거래(6.3%) 등의 방법을 쓴다고 답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44.6%는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답했고,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34.7%에 그쳤다. 20.8%는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소 전망 이유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액 감소’가 4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수출국 경기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22%), ‘가격 경쟁력 약화’(16%), ‘신흥국 성장둔화’(10%) 등을 꼽았다.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48.5%)은 정부에 바라는 사항으로 ‘환율 변동성 최소화’를 꼽았고, 그 밖에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확대’(37.6%), ‘경영안정 자금확대’(12.9%), ‘무역금융·무역보험 확대’(11.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들이 생각하는 내년 평균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1066.05원, 적정 환율은 1120.45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 때 이들은 올해 손익분기점 환율과 적정 환율을 각각 달러당 1066.86원과 1115.83원으로 판단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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