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꼭 땅에 지어야 하나" 부산대팀 무역논문 대상

입력 2013-12-03 21:30   수정 2013-12-04 05:36

한경·무협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

문현석·장해기·김채희 '테크노2013'
"육상보다 해상 발전소가 더 효율적…태양광발전선박 수출상품 육성해야"



[ 김대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에서 부산대 경영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문현석·장해기·김채희 씨(팀명 테크노2013)가 대상을 받았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영선 심사위원장(전 한림대 총장),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트리즈를 활용한 한국형 창조경제 수출-조선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융합을 중심으로’ 논문을 쓴 부산대팀에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대팀은 논문에서 ‘옛 소련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인 트리즈(TRIZ)를 활용해 조선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융합한 ‘태양광 발전 선박’을 수출 상품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발전소는 육상에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해상에 발전시설을 건설하면 에너지 효율은 물론 상품성과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크노2013 팀원은 직장인들이다. 장씨는 삼성중공업 의장 설계 파트에서 근무하는 중 틈틈이 논문을 썼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창조경제와 접목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논문을 썼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연세대 국제통상경영학부 석사과정에 있는 김동휴 씨(팀명 팀H)의 ‘스마트 카드에 관한 중국 기술무역장벽 연구-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대응방안 중심으로’와 서울대 국제대학원 전주람·한유진·이혜진·이래경 씨(팀명 포텐팡)의 ‘신한류의 확산 정도가 한국의 수출규모 증대에 미치는 영향’에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고려대 공주영·연세대 김시경 씨(팀명 뉴마켓씨커)의 ‘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ICT)시장 연구를 통한 진출 방향 모색-기회·위험 매트릭스와 다기준 의사결정분석(AHP)을 중심으로’와 공주대 박가희 씨(팀명 유니크)의 ‘한국의 해외직접투자(FDI)가 수출 다양도 및 수출 집약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선정됐다. 수상팀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대상 8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장려상 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 회장은 “올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은 3년 연속 무역액 1조달러를 달성했다”며 “한국 무역이 2조달러를 향해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수상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