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한복을 입는다. 한국적 감성으로 재탄생한 창작 뮤지컬 '블랙스완'이 오는 13일 서울 자양동 광진문화예술회관(나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블랙스완은 주목받지 못했던 흑조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워 백조의 호수를 새롭게 해석했다.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장르와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크로스오버와 해외 진출을 위한 문화상품을 염두에 뒀다. 발레음악과 뮤지컬적 요소, 연극, 한국 전통예술, 가요를 한데 아우렀다.
블랙스완의 핵심인 크로스오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연 배우도 다채롭게 선정했다. 흑조 역은 연극을 전공한 전통 연기파 배우 이호정 씨가, 백조 역은 발레를 전공한 이수정 씨가 각각 맡았다. 새로 선보이는 여왕 역에는 배우 오민애 씨가 나선다.
공연은 오는 26일까지 평일 저녁 7시30분, 주말 오후 4시에 열린다. 예매 문의는 인터파크(1544-1555)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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