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투자가 활기를 찾으면서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지난 2일 기두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호언했다. 하지만 만테가 장관의 장담은 하루 만에 공수표가 됐다. 7월부터 9월까지 전 분기 대비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0.48%를 기록했다고 국립통계원이 3일 발표했기 때문이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만테가 장관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했던 바로 그 투자부문이 발목을 잡았다. 브라질의 3분기 투자는 전 분기 대비2.2% 감소했다. 투자는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상승세를 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분기까지투자 증가가 상당 부분 운송 및 농기계와관련된 정부 투자의 결과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부 투자와 보조금 지급을 통한 소비 진작 대신 민간 투자에서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브라질 정부의 시도가좌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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