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中企가 이끈다] 中·日 진출 기업도 화상면접으로 인재 뽑아

입력 2013-12-05 21:23   수정 2013-12-06 04:20

한경 후원 '우수 수출기업 채용박람회' 성황

300여 기업 800명 채용예정…구직자 3000여명 몰려 4대 1
'무역인상' 업체들에 큰 관심…FTA전문가 채용 부스도 눈길



[ 박수진 기자 ]
“3개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지원자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안정욱 대학졸업 예정자)

“6명 정도 뽑을 예정인데 오늘 하루만 40명 정도 면접을 봤습니다. 지원자가 많아 줄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이순혁 비전랜드 과장)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2013 우수 수출기업 채용 박람회’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72개 기업과 무역협회 홈페이지(tradefair.jobtogether.net)를 통해 채용하는 201개사, 일본과 중국에서 화상 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 23개 등 총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이 채용할 인원은 800여명이다. 행사장에는 3000여명이 넘는 고졸자와 대졸(예정자), 장년 구직자 등이 왔다.

구직자들은 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하는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업체에 큰 관심을 보였다. 128개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기업 중 엠씨넥스(카메라모듈 제조), 메타바이오메드(의료기기), 기산전자(금융자동화기기), 아시아종묘(채소 종자 개발), 블루버드(산업용 스마트폰), 수산중공업(건설장비) 등 12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산업용 스마트폰과 결제단말기 등을 세계 120개국에 수출하는 블루버드 채용 부스에는 하루종일 구직자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면접 담당자는 “블루버드는 4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경력도 있고 매출이 매년 40%씩 증가하는 등 성장성도 있기 때문에 젊은 구직자들이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하는 지방 기업에도 문의가 잇따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총 201개사가 500여명을 뽑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기술력과 수출 능력을 갖춘 기업들에는 구직자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화상 면접을 통한 구인도 이뤄졌다. 중국에서는 베이직하우스락앤락 한솔CSN 등 12개사가, 일본에서는 CJ재팬과 포스코재팬, 우리은행 도쿄지점 등 11개사가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통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12개 회사는 34명을, 일본 11개 회사는 23명을 채용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상당수가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전문 인력과 특성화고 출신 전역 예정자의 기업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세미나·홍보관도 마련됐다. FTA 전문가들의 채용을 홍보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개막식에서 “내년에도 채용박람회를 확대 개최하고, 무협 해외 일자리 포털을 개설해 해외 취업 알선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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