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3년간 인질 몸값으로 863억 수입 올려

입력 2013-12-06 15:48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최근 3년간 인질 몸값으로 5천만 파운드(약 86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지난 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을 상대로 테러조직과의 인질 몸값 협상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랜트 대사는 이날 테러조직들에 자금을 대는 인질범들에 대한 몸값 지급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회부하며 이달중 결의안이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 2001년 9·11테러사건 이후 테러리즘에 대한 자금지원을 금지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그랜트 대사는 이와 관련 "새로운 결의안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이득이 되는 몸값을 노린 인질 납치 위협 증가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이같은 종류의 자금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이번 결의안은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지난 6월 북아일랜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몸값을 노린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들의 인질 납치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테러조직에 의한 인질 납치가 증가세라면서 외국인 인질 한명당 몸값으로 평균 200만 달러 이상이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카에다에 납치됐던 프랑스인 4명이 피랍 3년만에 최근 석방되면서 프랑스가 인질석방을 위해 2천만 유로(약 290억원)를 몸값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프랑스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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