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호조 … 미 출구전략 부담 완화할 것"-하나

입력 2013-12-09 07:29   수정 2013-12-09 08:39

[ 이하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수출경기 호조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축소될 것이란 분석을 9일 내놨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11월 중국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한 20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입 증가율은 5.3%에 그쳤다. 수출 급증으로 무역수지 흑자는 338억달러에 달하며 2009년 1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중국 경기도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달 17~18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둘러싼 불안도 일부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출구전략에 나설 경우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우려되지만 중국의 경기회복은 국내 기업의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달 한국과 일본의 대중국 수출 격차는 2억1000만달러로 지난달 1억7000만달러에서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원고와 엔저 등 불리한 환율 환경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일본 제품보다 경쟁력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달 소폭 증가한 중국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아직 중국 내수시장 성장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향후 중국 정부가 내수 촉진 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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