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건설 부문 지침 제시…"건설 대번영기 열자"

입력 2013-12-09 14:30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건설을 사회주의 강성국가 실현을 위한 '애국위업'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인민대중 제일주의 건축' 등 건설 부문에서 따라야 할 지침을 제시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 8일 '건설 부문 일꾼 대강습' 참가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의 주체적 건축 사상을 철저히 구현하여 건설에서 대번영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대건설 투쟁'을 독려했다. 건설이 '사회주의 강성국가,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우는 만년대계의 애국 위업이며 나라의 경제적 위력과 문명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강습이 "건설 부문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혁명과 시대 발전의 요구에 맞게 건설에서 대번영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구상과 발기에 따라 마련됐다"라며 건설일꾼과 근로자들을 '강성부흥'의 임무를 띤 "척후대, 개척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건설 부문의 구상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과 원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먼저 '인민대중 제일주의 건축'을 "건설의 기본원칙"이자 "주체적 건축사상의 근본핵"으로 내세웠다. 이어 그는 "건설에서 마땅히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 편의가 최우선시 돼야 하며 인민들의 정서와 미감에 맞게 사상 예술성과 실용성이 완벽하게 보장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설계, 시공, 건재생산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것을 촉구하며 설계의 과학화·현대화, 시공의 전문화·공업화, 건재의 국산화 등을 주문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건설자들의 "생명안전에 특별히 깊은 관심을 돌리고 노동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세워 사소한 노동재해도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건설 부문 과학기술 인재 양성, 감독 통제 및 당적 지도 강화, 근로자들의 정신력 발양을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연일 대규모 건설사업을 벌이며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을 과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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