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물류단지①규모]주변 땅값의 절반 수준 물류시설부지 6필지 분양

입력 2013-12-10 07:31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당 100만원선
12월 16,17일 청약 받아 추첨으로 결정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김포공항 인근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분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공항에서 직선거리로 4km쯤 떨어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및 삼정동 일원에 조성 중인 ‘부천 오정물류단지’에서다. 부천 오정물류단지는 총 46만여㎡ 규모에 물류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지원 등을 들일 계획이다.

이번에 첫 공급되는 물류시설부지는 15만1000㎡이며 6개 필지로 나눠져 있다. 필지별 면적은 최소 6604㎡, 최대 4만5946㎡이다. 분양가는 ㎡당 100만원선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다.
부천 오정물류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2007년 공급된 오정산업단지의 토지 분양가는 ㎡당 137만원이었기 때문이다. 오정산업단지와 주변 공업지역의 시세는 ㎡당 500만~600만원선이어서 오정물류단지의 분양가는 시세대비 50~60%대 수준인 셈이다.

부천 오정물류단지의 땅값이 바로 앞에서 6년 전 공급된 토지에 비해 저렴한 이유는 땅의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정산업단지는 자연녹지를 개발한데 반해 오정물류단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풀어 조성될 예정이다. 그린벨트 해제지구에 들어서는 보금자리 아파트가 싼 값으로 분양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부천 오정물류단지는 기반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춰 체계적으로 개발되는데다 김포공항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교통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물류단지내에는 2000여㎡ 규모로 중소유통업체의 상품 공동구매, 보관, 판매 등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부천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이 계획돼 있다. 또한 물류시설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복합시설, 지원시설용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서부의 물류 허브로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물류단지에서 김포공항까지 4km, 인천항 17km, 인천국제공항 30km쯤 떨어져 있어서다. 경인고속도로 부천IC는 거의 맞닿아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IC까지는 1km이며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폭50m의 봉오대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천 오정물류시설 용지는 건폐율 60%에 용적율 400%를 적용해 최고 7층 이하(57.86m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물류터미널 집배송시설의 건축이 권장되고 창고시설과 관련법 차고 등의 건설도 허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천오정물류단지내 물류시설용지 6필지에 대해 12월 16일,17일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아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필지별로 신청자를 받아 추첨으로 결정하고, 경합이 없는 필지는 단독신청자를 공급대상자로 결정한다.

신청자격은 물류정책기본법에 의한 인증종합물류기업이 1순위, 일반 실수요자가 2순위로 신청가능하다. 개인(법인)이 2필지 이상 신청 가능하며 1필지에 2개 개인(법인) 이상 공동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 ‘매각공고’ 란을 참고하거나 LH 인천지역본부 토지판매부(032-890-5156)로 문의하면 된다.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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