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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운 트렌드, 남자는 '헤비'·여자는 '슬림'

입력 2013-12-11 07:39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아웃도어업계의 방한복 판매가 성수기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온 겨울에 대비해 아웃도어업체들이 거위털, 오리털 패딩류인 다운(down) 상품을 쏟아냈다.

업계에 따르면 남성용은 두툼해 보온성을 강화한 '헤비다운'이, 여성용은 날씬해보이는 스타일을 함께 챙긴 '슬림다운'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된 백화점 송년 세일기간을 맞아 방한의류가 대거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일기간 현대백화점은 해외패션부문과 아웃도어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20.3%씩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패딩(30%), 아웃도어(28.3%)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프리미엄 패딩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캐몽'의 한 축인 '캐나다구스'도 헤비다운에 속한다. 지난해부터 인기몰이에 나선 캐나다구스는 백화점 기준 판매가격이 100만원이 훌쩍 넘지만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경기 용인 구성점에서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한 인기모델 엑스페디션 모델도 99만8000원이었지만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 같은 열풍에 국내 업체들이 유사한 디자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속칭 '코리아구스'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많은 국내외업체들이 헤비다운 제품을 내놨다. 코오롱스포츠가 장동건을 모델로 기용해 '안타티카', '헤스티아'를 밀고 있고, 라푸마는 유아인이 모델로 등장하는 '헬리오스'를 출시했다. 아웃도어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노페(노스페이스)'는 영하 15도를 견딜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인 '아스가르드 파카'를 출시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헤비다운 모델 제품의 완판 소식도 나오고 있다.

네파는 올 시즌 주력 헤비다운 모델인 '우라노스'와 '그린란드' 2종이 완판을 기록해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 두 제품 모두 헝가리 구스다운을 300g 이상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헤비다운 재킷이다.

네파 관계자는 "한파에 대비해 기능성이 더해진 두툼한 헤비다운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완판 제품이 늘고 있다"며 "두 제품이 지난해보다 물량을 80% 늘렸음에도 출시 두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성용 다운 제품은 보온성과 함께 허리를 강조해 '슬림한 라인'의 제품들이 특징이다. 등산, 캠핑용이던 아웃도어가 일상 캐주얼 의류로 자리잡으면서 코트 대신 입어도 실생활 속에서 거슬리지 않는 여성스런 라인이 구입 포인트로 손꼽혔기 때문.

엘레쎄가 내놓은 여성 슬림 롱 다운 재킷은 엉덩이선을 덮는 길이감과 허리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디자인을 특징이라고 밝혔다. '고준희 패딩'으로 불리는 라푸마의 헬리오스 역시 허리선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부한 느낌을 잡았다.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체크 무늬 등 차별화된 무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낳았다. 모델인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광고에 착용한 플레어 다운자켓 역시 허리선이 잘록하게 잡혔다.

업계에선 최근 고가의 제품들이 많은 만큼 다운재킷을 구매한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노스페이스 측은 "다운 재킷 착용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고 주머니에 보관할 경우 제습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며 "다운 재킷 표면의 기름때를 제거할 때는 전용 세제로 세척한 후, 수건으로 세제를 닦아내고 건조시키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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