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219 끝이 시작이다' 북콘서트…'朴대통령=무서운 대통령'

입력 2013-12-14 16:48   수정 2013-12-14 16:51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북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의원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코엑스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해 대선 패배 1년을 맞이한 소감과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자신의 향후 정치활동 계획 등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당초 대선 1주년을 맞는 19일에 이같은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다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여는 북콘서트에서 공개하기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원이 최근 출간한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은 종합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주목 받고있다.

그는 저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면서 “지난 대선이 광범위한 관권 선거부정으로 얼룩진 것은 매우 분노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더 분노스러운 것은 박근혜 정부가 사실 규명을 방해하면서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대선의 패배는 그때의 통탄만큼이나 아프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부의 퇴행보다 더 절망적인 퇴행을 국민들이 목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의 초심으로 되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선 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문재인 의원은 오늘 행사를 기점으로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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