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집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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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5 21:45   수정 2013-12-16 04:11

수도권 거주자 45% 상승 전망


[ 김동현 기자 ] 수도권 거주자의 약 절반이 2014년 상반기 중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10명 중 7명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수도권에 사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643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주택 매매가와 관련해 응답자의 14.2%가 ‘큰 폭 상승’을, 31.1%는 ‘완만한 상승’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45.3%가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27.7%는 ‘보합세 유지’, 19.8%는 ‘완만한 하락’, 7.2%는 ‘큰 폭 하락’이라고 답변했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34.8%가 ‘큰 폭 상승’, 37.5%가 ‘완만한 상승’이라고 답해 72.3%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합세 유지’는 19.0%, ‘완만한 하락’ 은6.8%, ‘큰 폭 하락’은 1.9%에 그쳤다.

장용훈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올해 부동산시장은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런 분위기가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여 내년 시장 전망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년 내 주택을 사거나 팔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는 62.9%에 달했다. 이는 올해 초 조사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분양 희망지역을 묻는 질문에선 서울의 재건축·재개발(35.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보금자리주택(29.7%), 수도권 2기 및 위례신도시(29.2%) 순이었다. 하지만 1순위와 2순위를 합한 응답률에선 수도권 2기 및 위례신도시가 60.7%로 가장 높았다.

장 연구원은 “수요자들이 서울 재건축·재개발 구역에 우선 몰리겠지만 동시에 수도권 2기 및 위례신도시에도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변화 등 대외 경제여건’과 ‘금리 및 민간소비, 가계부채 등 국내 실물경기지표 변화’가 지목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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