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FOMC 회의…변동성 장세 각오해야

입력 2013-12-15 21:49   수정 2013-12-16 03:58

[ 뉴욕=유창재 기자 ] 지난주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7%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5% 빠졌다. 이번주에도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상당히 변동성이 큰 장세를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Fed가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에 시장도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이번에는 테이퍼링을 시작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초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것이다. 12월은 시장 유동성이 줄어드는 데다 연말 쇼핑시즌을 망칠 수 있어 테이퍼링을 시작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개선된 11월 고용지표 등을 감안할 때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CRT캐피털의 국채 애널리스트인 이안 린진은 “Fed가 지난 9월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깬 전력이 있어 시장이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3% 위로 급격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식 시장은 채권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이퍼링은 Fed의 도움이 필요 없을 만큼 경제가 회복됐다는 뜻으로도 읽히기 때문이다. 한편 20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어서 변동성 장세는 주 후반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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