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넷 종목 포커스] 실적 좋아지는데 주가 바닥권…더존비즈온·스카이라이프 '매력'

입력 2013-12-16 06:58  

이헌상 팀장


지난주 주식시장이 다소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동안 장밋빛 전망에 물들어 있던 조선, 철강, 자동차 업종 대표 종목들도 짧은 기간에 깊은 조정을 경험했다.

시장 상승을 이끌던 대표주들이 힘을 잃은 지금 같은 상황에선 장기 하락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그중에서도 내년 턴어라운드(실적개선 추세로 전환) 기대감이 부각되는 종목을 선취매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 철강, 자동차 업종 대표주와 코스닥 급등 종목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꺾일 조짐을 보여왔다. 시장과 반대로 가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었던 셈이다. 실제 당시 주가가 바닥권에서 오르내리고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했다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가령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의류 업체인 영원무역한세실업은 10월 중순 이후 20% 넘는 수익을 가져다줬다. 모두 장기간 소외를 받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된 종목이다.

최근 강세를 내타내고 있는 더존비즈온도 비슷한 사례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더존비즈온은 지난 5월 고점 이후 6개월 동안 40% 가까운 조정을 경험했다. 하지만 올 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집이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대략 15% 이상의 추가 상승을 노려볼 만하다.

디지털 유료방송 서비스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 같은 종목 역시 바닥권에서 매수한 뒤 한동안 보유하면서 차익을 노릴 만하다. 최근 기관투자가 매집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감은 최근 시장을 짓누르는 핵심 변수다.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은 비교적 큰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전환 시점까지는 상승 탄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1950포인트 구간 진입 시 반등을 노리고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 레버리지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도 좋아 보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엔 전통적으로 11월과 12월에 약세를 보이다가 1월에 강세를 보인 적이 많다. 따라서 12월 중순 이후 과도하게 하락한 중소형주들에 대한 저가매수가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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