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1일(05: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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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문 투자업체 ‘코발트스카이‘가 인천종합에너지 인수전에 참여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매각주관사는 지난달 22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고, 오는 13일까지 추가로 접수받고 있는 가운데, 코발트스카이가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천종합에너지에 이미 LOI를 낸 수(水) 처리 분야 세계 1위인 프랑스 베올리아, SK그룹의 도시가스전문 계열사 SK E&S,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미래엔인천에너지와 심팩 등과 인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LOI를 접수한 인수후보는 모두 10여곳으로 다음달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2004년 설립된 난방공사의 자회사로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인천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업체다. 난방공사가 지분 50%, 인천시가 30%, 삼천리가 20%를 가지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가 예전과 달리 ‘핫딜’조짐을 보이는 이유는 전기수요가 커지면서 전력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2010년 2번, 2012년 2번 등 총 4번이나 인천종합에너지 민영화를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전사고와 전력난 등으로 향후 전력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은 데다 전기 수요가 커지면서 열병합발전소로서 생산량이 높은 인천종합에너지의 인수 열기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인천종합에너지는 2011년까지 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117억원의 영업흑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2011년 222억원에서 2012년 50억원으로 줄였고, 올해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열병합발전사업은 특성상 초기에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지만 독점사업인 까닭에 일단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순이익이 급속도로 증가한다. 인천종합에너지의 난방공사 지분(50%) 예상 매각가격은 1000억원이상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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