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기업들의 겨울나기] 포스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필리핀에 구호성금

입력 2013-12-17 06:58  

[ 서욱진 기자 ]
포스코는 연말연시를 맞아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지난 4일과 11일 각각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복지지설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광양은 2000포기, 포항은 54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는 홀로 사는 노인과 영세 모자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포스코는 포스코봉사단이 창단한 지 10주년이 되는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봉사단은 지난 5월 말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대적인 수중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선박에 직접 탑승해 클린오션 봉사단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수중 폐기물을 정리했다. 정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을 기업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봉사 활동은 ‘철을 만들어서 나라에 보답하겠다’는 ‘제철보국(製鐵保國)’의 창업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영리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양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사장단 회의에서 “그룹사는 물론이고 해외 지사들도 사회적 책임이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공헌할지에 대해 포스코가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이라는 말이 생소하던 1971년 교육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14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1986년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공대(현 포스텍)를 설립했다. 1978년 사내 봉사그룹을 결성해 지역 복지센터 중심의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2003년 기존 봉사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포스코봉사단을 만들었다. 이후 포스코패밀리(계열)사들도 하나둘씩 봉사단을 출범시켰고, 2009년 이를 통합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이 정식으로 만들어졌다. 포항, 광양, 서울, 인천 등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본사와 계열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해오던 ‘1% 기부 사랑나눔 활동’의 참여 대상을 일반 직원으로 확대했다. 이 운동은 월급의 1%를 기부하자는 취지로 2011년 10월 시작됐다. 정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37개 계열사 부장급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팀장급의 94%가 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모인 기부금은 노인보호 쉼터인 ‘해피스틸하우스’ 건립과 다문화 가정 언어 교육 지원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또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도 구호 성금 30만달러를 전달했다. ‘포스코 1% 나눔재단’에서 모은 10만달러와 기존에 적립해놓은 20만달러를 합한 것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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