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에 쏠린 '눈'…정부 "시장상황 주시…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3-12-18 06:49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적완화(QE) 축소 시기 등이 결정되면 주식시장 등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FOMC 회의결과에 따른 시장상황을 주시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Fed는 17일(현지시간) 오전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에 발표된다.

최대 관심사는 Fed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양적완화 출구 전략이 단행되느냐 여부인데 전문가들의 전망도 축소 쪽으로 기울고 있다.

블룸버그가 6∼16일 월가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명(49%)이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조사때보다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정부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8일 "시장에서 미 중앙은행이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연준이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해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 보지만 만약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소 낙관적으로 보이는 정부의 이러한 전망은 Fed가 금리인상을 금명간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고 테이퍼링의 가이드라인을 실업률 6.5%에서 6%로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시장 예상대로 테이퍼링의 수위가 Fed가 진행해온 국채매입액 규모(850억달러)를 50억~100억 달러 축소하는 정도라면 국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고 이미 재료가 시장에 선반영돼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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