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로 겨울철 피부 비상

입력 2013-12-18 09:00  


[라이프팀]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대낮에도 도심은 어두컴컴한 밤처럼 변했고 감기·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결막염·안구건조증 등의 안구질환, 뾰루지, 아토피와 같은 다양한 피부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가 탈 때나 자동차 매연과 산업체 등 배출가스의 연소 작용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구성돼 인체에 유입되기 쉽고 우리 몸 전체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특히 황사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다량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는 중국발 스모그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자극을 가해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호소하게 만든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질환

우리 피부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피부에서 발생한 유분이나 화장품과 엉겨 붙어 노폐물 축적을 가속화 시킬 뿐 아니라 모공 깊은 곳으로 각종 유해 물질 성분들이 침투해 여드름과 뾰루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아토피, 여드름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스모그에 실려 온 미세먼지는 건조하고 세찬 겨울바람은 피부 건조증을 유발해 피부가 심하게 땅기거나 하얗게 각질을 일으키는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한 각종 중금속과 미세먼지는 얼굴은 물론 두피의 모공 사이에 끼어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탈모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염두 해둘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질환 해결법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해 접촉 자체를 피하도록 하며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모자, 장갑,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 도톰한 옷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피부를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로 꼼꼼하게 딥 클렌징한 뒤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고 클렌징 제품의 양은 평소보다 약 1. 5배 정도 많이 사용해 피부자극을 줄인다.

단, 클렌저로 마사지를 하듯 너무 오랫동안 문지르면 오히려 클렌저에 엉겨 붙어 있던 노폐물이나 미세먼지가 피부에 다시 스며들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클렌징 시간은 2~3분 정도로 끝내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안 후 당기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에는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기 쉬워 예민해진 피부가 각종 피부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세먼지로 인해 얼굴이 가렵고 붉어지는 등의 2차 세균감염 발생이 발생했거나 여드름, 뾰루지가 심한 경우에는 빨리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도록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여드름을 방치하면 얼굴에 흉터가 남거나 모공이 넓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지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모낭 속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막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피부과에서는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고바야시절연침, PDT 및 항생제, 레티노이드 등 경구 약물요법 등으로 여드름을 치료합니다. 피부상태에 따라 특정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병용하기도 하며 재발의 우려를 막기 위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을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스페셜 포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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