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호주 재무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주요 20개국(G20) 서울 콘퍼런스에서 통화량 축소가 우리가 감내해야 할 불가피한 '비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여름 (선진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한 언급만으로 신흥국 시장이 크게 불안해졌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G20이 출구전략을 질서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국제금융 시스템을 만들자는 주문도 했다.
세계 금융시장이 밀접하게 얽혀 있는 만큼 위기 재발을 막으려면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본규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바젤Ⅲ, 그림자 금융 개혁, 장외파생상품 개혁 등 조치를 내년에도 차질없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또 "불완전한 국제금융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금융안전망(RFAs), 통화 스와프, 거시건전성 조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