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여성질환 있다는데…

입력 2013-12-18 09:11   수정 2013-12-18 09:26

-여성의 감기 ‘질염’ 10대부터 조언 필요

-여성세정제 올바른 사용법 알려줘야

-성조숙증 환자 급증, 자녀 신체 변화 관찰해야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 속담처럼 건강 역시 어릴 때부터 꼼꼼히 챙기고 관리해야 큰 병 없이 나이들어 갈 수 있다. 특히 사춘기에 급격하게 변화를 경험하는 민감한 여자 아이들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 데, 이때 엄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빠에게는 말할 수 없는 여자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바로 엄마이기 때문. 학교보건법으로 초등학생부터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성 질환의 경우 말하기가 꺼려져 아이들이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초경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월경통이나 질염, 성조숙증 등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엄마가 인생의 선배이자 상담사로서 딸의 신체 변화를 인지하고 관리해준다면 미리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 어릴 때부터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여성 질환과 예방법을 통해 자녀의 건강을 돌아보고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어떨까.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해 여성의 감기라고 알려진 ‘질염’의 경우 10대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질염 연령별 진료 환자를 보면 10대가 5만 3065명으로, 10대 상당수가 질염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염은 재발이 쉬운 만큼 10대 때 발병을 경험했다면 이후 다시 재발할 위험이 있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질염은 환경이나 신체의 변화에 따라 모든 연령층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성 질 내부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박테리아, 곰팡이균, 바이러스가 과다 증식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주로 질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리거나, 으깬 두부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약간 노란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평소 질염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다면 증상을 자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증상을 방치해 악화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질염의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자주 질염 증상에 대해 교육하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누보다는 여성세정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특히 약국에서 판매하는 질염 원인균 제거에 효과적인 여성세정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먼디파마(유)의 지노베타딘은 질염을 유발하는 원인균을 제거하고 사용 2시간 후 질내 유익균이 회복된다. pH가 질내 정상산도와 같은 약산성으로 건강한 질내 환경을 유지해준다. 최근 30ml 미니사이즈가 새롭게 출시돼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살균성 질 세정 및 방취를 위해서는 주 2회,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하루 1~2회 정도 용도에 따라 사용법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는 “드럭스토어 제품이나 화장품 세정제는 ‘질염 관리’보다는 ‘세정’에 초점이 맞춰있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전문 여성 세정제와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이에게 올바른 여성세정제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질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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