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내년에도 성장동력 아쉬워…목표가↓"-삼성

입력 2013-12-19 07:30  

[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19일 네패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의 가동률 회복이 더디고, 고객사의 터치패널 전략 변화 등으로 큰 폭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4분기 네패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억원, 51억원이 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보다 1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977억원,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이는 시장컨센서스 보다 22.9% 낮은 수준"이라며 "본사 WLP 등은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터치패널 연결자회사인 네패스디스플레이의 매출규모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성장동력에도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기대했던 WLP 가동률 회복이 느리고,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타입에 대한 전략변화가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2316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876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연결영업이익 기준은 40.7% 낮춰잡았다. 목표주가도 1만2000원에서 8000원으로 33.3% 내렸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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