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모두 회생가치 높아

입력 2013-12-20 17:20   수정 2013-12-20 19:39

청산 피할 듯…감자와 출자전환은 불가피
동양레저는 조사위원이 제시한 방안 가운데 청산 시나리오도 있어



이 기사는 12월20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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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동양그룹의 지주회사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이 모두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왔다. 하지만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감자와 출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의 조사위원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실사보고서에 대해 중간 보고를 했다. ㈜동양의 경우 계속기업가치는 6560억원, 청산가치는 5150억원으로 존속가치가 1410억원 더 높게 나왔다. 존속가치가 높게 나옴에 따라 청산을 피하고 예정된 회생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인터내셔널도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40억원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레저의 경우 동양레저가 조사위원과 법원에 제시한 방안대로 처리될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조사위원이 동양레저의 처리에 대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는 데, 동양레저가 제시하지 않은 방안대로 진행될 경우 청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동양레저는 조사위원과 법원에 보유하고 있는 여러회사의 유가증권을 팔아, 동양생명으로부터 골프장 파인크리크와 파인밸리를 사와서 운영하면 계속기업가치가 높다고 제안했다. 두 골프장 운영권자인 동양레저는 파인크리크와 파인밸리를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동양,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 모두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감자와 출자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의 경우 자산이 약 9500억원으로 부채(1조3000억원)보다 3500억원 정도 낮게 나왔다. 법상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면 감자를 해야한다. 기업부실에 책임있는 지배주주의 주식은 3분의 2, 일반 주주는 2분의 1수준으로 감자를 하게 돼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중간 보고여서 정확히 확정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가 아니다"라며 "다음주 1차 실사보고서가 나오고 내년 관계인 집회가 진행되야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양병훈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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