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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차바이오앤, 아모텍 등 실적개선주 분할매수를"

입력 2013-12-23 06:58  

초심 박영수


미국 중앙은행(Fed)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동안 이어져온 양적완화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월 8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는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이 온건한 기조로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에 나서기로 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테이퍼링은 Fed가 현재 미국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고용시장이 꾸준히 개선돼 왔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 만큼 앞으로 한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저평가주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실적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수급이 꼬여 있던 낙폭과대 우량주를 분할매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가져가는 전략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먼저 계절적 성수기에 있는 업종 중 올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종목들을 파악해 시장 흐름에 맞게 분할 매수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종목들이 정보기술(IT) 부품주다. 연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의 일정이 잡혀 있는 데다 삼성전자 휴대폰 신제품인 갤럭시S5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관련 부품주 중 아모텍은 절대적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 육박할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장성 부재라는 시각에 따라 그동안 주가가 상당한 조정을 받았다. 향후 주가 움직임에 따라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할 만하다. 내년 이 회사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는 NFC안테나와 무선 충전기의 필수 소재로 쓰이는 페라이트 시트(Ferrite Sheet)의 높은 성장성이 다. 모터사업부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이 회사는 다른 IT부품사처럼 삼성전자 등 특정 고객사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애플과 중국 휴대폰 업체들까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다.

환율 관련 이슈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내년 환율 관련 변동성이 수급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이슈와 상관없는 실적 개선 종목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어둘 만하다.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고 정부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차바이오앤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차바이오앤은 지난 8월 물적분할 방식으로 100% 자회사인 시에이비오(CHO)를 떼어냈다. 최근 CHO는 1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결정해 오딘제6차유한회사와 한국증권금융이 참여키로 하는 등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병원 인수에 따른 지역적 확대가 예상된다.

또 정부의 외국인 의료관광 정책 활성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의료시장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진출까지 내다볼 수 있는 시점이다. 차바이오앤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3~5년 안에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외면을 받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분명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환율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적극적인 정부정책만 더해진다면 내년은 지난 1년 동안 고생한 투자자들이 웃음 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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