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있는 쌍꺼풀 재수술, 심사숙고해야

입력 2013-12-24 08:40  

[김희운 기자] 최근 쌍꺼풀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너도나도 쌍꺼풀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지만 모든 사람들이 쌍꺼풀 있는 눈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종종 쌍꺼풀을 했을 때 광대가 도드라져 보이고 사납거나 부담스러운 인상이 되기 쉬운 눈이 있다.

실제로 쌍꺼풀 수술이 보편화된 만큼 부작용 사례 역시 많다. 성형수술 후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 2/3 정도가 쌍꺼풀 재수술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쌍꺼풀 재수술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눈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첫 수술을 진행해 쌍꺼풀 흉터가 눈에 띄게 도드라지거나 쌍꺼풀이 지나치게 두껍다. 또한 쌍꺼풀의 대칭이 맞지 않고 쌍꺼풀 라인이 희미하거나 풀리고 여러 겹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잘못된 쌍꺼풀 수술로 고민하는 이들은 경우, 쌍꺼풀 재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쌍꺼풀 풀기 수술’이다.

쌍꺼풀 풀기란 눈 상태에 따라 쌍꺼풀을 완전하게 풀거나 얕고 낮은 쌍꺼풀 라인을 다시 만들어 주는 수술을 말한다. 원래 절개선을 다시 절개해 최소한으로 흉터를 절제하고 수술 이전의 눈 구조로 재건, 회복시켜주는 과정을 거쳐 복잡하고 난이도 높게 진행된다.

수술과정 중 조직이 부족한 때에는 지방이식을 하거나 심한 경우 진피이식이 필요할 수 있고 재수술이 곤란하거나 원하는 높이로 조절이 불가능한 눈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이전 수술로 인해 피부 유착이 심하거나 재수술을 여러 차례 받아 눈꺼풀 피부 여유분이 부족한 경우 등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 풀기 수술을 한 이후에는 테이핑 요법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실로 이전 쌍꺼풀 라인을 3일간 당겨주기도 한다. 부분마취와 수면마취를 병행해 7일 후 실밥을 제거하고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1~2개월 후면 자연스러워진 눈을 확인할 수 있다.

BK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재수술을 고려한다면 눈의 상태에 따라 수술이 가능한 시기가 다르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한다. 단순히 결과가 맘에 들지 않아서 재수술을 결심했을 경우 보통 3~6개월간은 기다려볼 것을 권한다. 단, 수술 초기에 수술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 흉터가 더욱 단단해지기 전인 2주 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미 쌍꺼풀 수술의 실패로 재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급한 마음에 무조건 병원 문턱을 드나들기보다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개선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심사숙고해야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이 고치고 싶은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고 재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수술 받는 환자들은 비현실적인 기대감과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치고 수술 전 자신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수술 전에 재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숙지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원티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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