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올 하반기 최고·최악의 신차에 나란히 오른 까닭은…

입력 2013-12-26 09:58  


[ 최유리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올해 하반기 최고의 신차 1위에 오른 동시에 최악의 신차 2위를 기록했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지난 12월 성인남녀 533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출시된 신차 중 최고의 모델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은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38.8%), 수입은 BMW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수입차보다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우수한 것 같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듯하다"고 답했다.

2위는 르노삼성의 QM3(17.4%)가 차지했다. QM3는 18.5㎞/ℓ(복합연비 기준)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내세우고 가격 역시 유럽 현지보다 저렴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모델이라는 평가다.

최고의 수입 신차 1위는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의 경쟁 모델로 지목한 BMW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22.3%)이 차지했다.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에도 벤츠 신형 S클래스, BMW 뉴 X5, 벤츠 더 뉴 E클래스, BMW 뉴 4시리즈 쿠페가 차례로 순위에 올라 독일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줬다.

최악의 국산 신차에는 기아차 올 뉴 쏘울(20.3%)이 1위에 올랐다. 올 뉴 쏘울은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개선됐지만 구형 모델보다 연비가 줄어든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이어 신형 제네시스(16.1%)가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실망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제네시스를 꼽은 이유로는 "중후한 멋은 이전 모델보다 떨어지는 듯", "연비가 아킬레스건이 될 줄은 몰랐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최악의 수입 신차 1위는 지난 10월 출시된 닛산 쥬크(25.1%)가 차지했다. 기본적인 편의사양을 거의 제외하고 가격 낮추기에 급급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 본부장은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올해 역시 신차 출시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결이 치열했다"며 "기존에 쌓아둔 브랜드 인지도와 개선된 성능, 디자인 외에도 가격이나 연비 등 실속 있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신차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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