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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텃밭' 광주서 신당 설명회하는 까닭은?

입력 2013-12-26 10:05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26일 '민주당 텃밭' 광주를 찾아 신당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창당 전인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민주당의 3배에 달한다는 지난주 갤럽조사 공개 후여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오전 광주 상무지구 NGO(비정부기구)센터에서 3번째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갖는다.

안 의원의 호남 방문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이다. 설명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김효석·박호군·윤장현·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민심 공략에 나선다.

특히 광주 방문에는 앞선 두 차례 투어에서는 함께하지 않은 장하성 교수가 참석한다. 장 교수는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의 광주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달 초 한 여론조사기관의 가상대결에서 장 교수가 신당의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서 민주당 소속 강운태 현 시장이나 유력 후보인 이용섭 의원과 맞붙으면 당선된다는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날 안 의원의 광주 방문이 각별히 주목받는 것은 앞서의 대전·부산 설명회와는 상징성과 의미에서 차별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면서 전통적으로 야당 표심의 향배를 좌우한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노풍(盧風)'과 지난 대선 때 불었던 '안풍(安風)'의 진원지였다.

안철수 신당으로선 '광주 민심'을 잡아야 '새 정치'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 나아가 야권 내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추는 이날 방문을 통해 호남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아 신당으로 끌어당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근 안철수 신당으로의 합류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전·현직 광주지역 지방의원들도 일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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