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배임' 이석채 전 KT회장 3차 소환

입력 2013-12-26 10:52  

횡령·배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석채(68) 전(前) KT 회장이 검찰에 세 번째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10시경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9일과 20일 이 전 회장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22일에도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당일 갑작스러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KT 자회사이자 뉴미디어 광고·마케팅 서비스업체인 M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A사의 거래 과정에 정계 인사가 관여한 정황과 KT 측이 이 회사에 20억원 가량 투자한 데 부당한 점은 없는지도 파악 중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할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수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관련 혐의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지난 2월과 10월 각각 고발당했다.검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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