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내년에 20% 비싸진다

입력 2013-12-26 14:11  

오리온이 ‘초코파이’를 비롯해 6개 제품가격을 내년부터 평균 11.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기존 4000원에서 4800원(20%), 후레쉬베리는 3000원에서 3200원(6.7%), 참붕어빵은 2500원에서 2700원(8%), 고소미는 1200원에서 1500원(25%)으로 오른다.

미쯔블랙은 76g당 1200원에서 84g당 1400원(5.6%), 초코칩미니쿠키는 기존 82g당 1200원에서 90g당 1400원(6.3%)으로 조정된다.

모든 가격은 권장소비자가 기준이며 오는 1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다만 6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50여개 품목의 가격은 동결됐다.

'국민과자' 초코파이는 2008년부터 4년 6개월 간 가격을 동결해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초코파이는 경쟁제품인 롯데 몽쉘(6000원)보다 20% 저렴하다"면서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등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지만 가격조정 품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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