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외로워진 그 남자, 이유는 바로 '아이'

입력 2013-12-26 14:37  

[ 김예랑 기자 ]
남성 10명 중 4명 이상이 결혼 생활에서 아내의 관심이 오롯이 아이에게 가 있을 때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735명(남성 465명, 여성 3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결혼 후 가장 섭섭할 것 같은 순간 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남성들은  ‘모든 것에 아이가 1순위 일 때’(42.9%)를 1위로 꼽았다. 

임모씨(38·남)는 “아무래도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모성애가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생기게 되면 모든 생활의 포커스가 아이에게 맞춰진다고 하더라”며 “나도 물론 아이를 좋아하지만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면 섭섭한 마음이 들 것 같다. 그래서 아이가 생기기 전 신혼생활을 맘껏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일 신경 안 쓸 때’(25.3%), ‘부부는 가족이라고 이성으로 대하지 않을 때’(18.2%), ‘처가 한쪽만 챙길 때’(13.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부부는 가족이라고 이성으로 대하지 않을 때’(54.1%)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응답한 강모씨(31·여)는 “결혼하고 나서 아내, 엄마, 가족의 일원으로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남편에게는 언제나 예뻐 보이고 싶고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가 아닌 아내의 역할로써만 대하거나 스킨십을 거부한다면 못내 섭섭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각 종 기념일 그냥 넘어갈 때’(18.5%), ‘시댁 한쪽만 챙길 때’(15.2%), ‘집안일 신경 안 쓸 때’(12.2%) 가 뒤를 이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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