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구조조정' 대성산업, 회사채 'BBB+'에서 'BBB'로 등급 하향 조정

입력 2013-12-27 18:44  

영업현금창출능력 저조…내년 재무구조 개선계획 실현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12월27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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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주요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중인 대성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로 한단계 떨어졌다. 자산 매각으로 현금이 유입됐지만 근본적인 영업현금 창출능력이 여전히 차입금 규모 대비 약하다고 판단됐다.

27일 한국기업평가는 대성산업의 제63, 65회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영업수익성 및 차입원리금 커버리지 지표 등 재무평가 항목이 열위하고, 자체 영업기반 개선에도 차입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주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한기평은 "대성산업의 보유자산 담보가치 등에 기반한 재무적 완충력에도 영업현금흐름이 부진하다"면서 "저조한 차입금 상황능력이 중단기내 호전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성산업의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위해선 유통부문의 사업기반이 안정화돼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자산매각으로 거액의 자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현재의 과중한 차입금 부담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산업은 2012년부터 자산매각을 포함한 다각적인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추진해 왔다. 올해 대물인수 사업장 할인 분양(가산동 디폴리스 등 약 1450억원), 주유소 매각(290억원) 등의 일부 성과가 나왔고, 3분기 중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973 억원)로 자금유입도 이뤄졌다. 또한 12월 중 디큐브시티 호텔부문 매각(순유입액 1100 억원 수준) 및 집단에너지사업 투자유치(순유입액 340 억원) 등에 힘입어
연내 추가적인 차입금규모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다만 전체적인 재무레버리지 부담은 미흡한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며 "2014년 중 디큐브시티 백화점부문 유동화 및 PF 사업장 부지매각 등 추가적인 주요재무구조 개선계획의 실행 여부가 중단기 신인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된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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