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벽화, 예수 얼굴 망친 노파의 실수…이후 모나리자 패러디까지

입력 2013-12-29 11:49  


히메네스 벽화

의도치 않은 실수로 한 순간에 유명한 화가로 이름을 알린 히메네스의 사연이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스페인 북부의 작은 시골마을 보르하에서 벌어진 일이 공개됐다. 성당에서 청소를 하던 할머니 히메네스는 성당을 청소하다 얼굴이 벗겨진 예수의 그림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림은 19세기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가 그린 에체모호. 이 그림은 바로크시대 화가 귀도레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마음이 아팠던 히메네스는 예수 얼굴이 그려진 벽화를 복원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예수의 눈은 흐리멍텅하게 됐고 입은 하품하듯 번졌다. 또 코는 들창코로 가시 면류관은 털모자 처럼 불거져 우스꽝스러운 원숭이가 됐다.

결국 교회 사람들, 시 관계자, 특히 가르시아 후손들은 크게 들고 일어났다. 결국 히메네스는 소송 위기까지 놓였다. 하지만 갑자기 이 조용한 마을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람들이 모두 히메네스의 그림을 보러온 것.

사실 성당 사진을 찍으러 왔던 한 기자가 히메네스의 사연을 알게 돼 내용을 보도한 것이다. 결국 대중은 히메네스의 그림을 극찬하며 관광을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르시아 후손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분개, 두 사람의 갈등은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다. 히메네스는 생각치 못한 관광객들로 저작권료 입장료 수익의 49%를 받고 있지만 이 금액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히메네스 벽화로 인생역전한 거네" "히메네스 벽화, 나도 보러 스페인 가야지" "히메네스 벽화, 자세히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연예인 김종국 집에서 뭐하나 봤더니...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 인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