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강추위 누그러져…서울 영하 1.2도

입력 2013-12-30 06:16  

30일 오전 출근길은 전날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풍이 불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1.2도로, 전날 같은 시간 -7.7도를 기록한 것에 비해 6.5도 높았다.

파주 -4.1도, 수원 -4.8도, 춘천 -2.1도, 대전 1.1도, 대구 0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수은주가 -5도∼0도 사이를 오르내렸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전라남도에는 옅은 안개나 연무가 낀 곳이 있어 가시거리는 5㎞ 내외가 되겠다.

기상청은 31일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 낀 안개가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중부 지방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동은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고 말했다.

31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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