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마이더스의 손’ 오준성 음악 작곡가의 네버엔딩 스토리

입력 2014-01-02 13:30  


[기획취재팀]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공헌을 하는 한류. 대중들은 한류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아이돌이나 톱스타 배우를 떠올린다.

그러나 아이돌도 아니고 스타배우도 아니지만 한류를 이끄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한국 드라마 OST계의 거장 오준성 음악감독이다.

음악 작곡가 오준성은 히트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마이걸’, ‘시티헌터’, ‘검사 프린세스’ 등의 작품을 통해 주옥 같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드라마 OS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드라마가 이슈를 모으며 OST가 덩달아 뜨는 것이 아닌 그가 작곡한 주옥 같은 OST가 드라마보다 먼저 주목 받기도 할 만큼 그는 이 분야에서 정평이 났다.

또한 일본, 싱가포르에서 초청을 받아 전세계 최초로 OST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3세대 한류’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드라마 음악으로 많은 시청자들과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으며 한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매료시킨 그의 깊고 진한 음악 세계에 빠져본다.

대학가요제부터 시작된 음악인의 길


고등학교 때부터 오준성 작곡가의 꿈은 남달랐다. 대부분의 입시생들의 꿈이 좋은 대학교로의 입학이라면 오준성 작곡가는 여느 학생들과는 확실히 다른 꿈이 있었다. 바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는 것.

가요제 출전만이 그가 대학을 가려는 목적이었다. 어려서부터 기타와 피아노를 끼고 살았던 오준성 작곡가의 삶에는 자연스럽게 음악이 녹아 들었다. 음악 말고는 딱히 흥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음악인의 삶은 마땅히 가고 싶고 가야 하는 길과 같았다.

그런 그가 대학시절 밴드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하게 되고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여기서 그의 음악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시작된다.

그 당시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모습을 본 음악 관계자들은 그를 두고 아마추어 실력이라기보다는 프로페셔널에 가깝다는 극찾을 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받은 오준성 작곡가는 당대 최고의 편곡자들에게 캐스팅됐고 본격적으로 편곡자의 길을 걷게 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비슷한 케이스로 오준성 작곡가의 뒤를 이어 등장한 사람이 바로 가수 김현철이다. “김현철씨는 노래를 잘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되고 저는 노래보다는 작곡자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편곡자의 길을 걷게 된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의 일이니까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의 세계에 몸담게 됐다고 봐야겠네요”라고 설명했다.

‘음악감독’과 ‘드라마 음악 작곡가’의 차이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다양하고 전문적인 직업명칭이다. 대중들에게 작곡가라는 직업은 쉽게 인식되는 반면 음악감독이라 하면 다소 낯선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들도 있을 것.

음악감독이 하는 일이 정확히 무슨 일인지 보다 쉬운 설명을 부탁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와 ‘음악감독’이라는 명칭은 잘 어울리지 않는 관계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 음악감독은 다르지만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드라마 음악 작곡가, 영화 음악 작곡가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봐야 하죠”라고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만 혼용돼서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기존의 드라마 음악계가 뮤지컬처럼 다른 사람이 작곡한 음악을 극에 맞게 바꿔서 쓰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드라마 음악감독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엄밀하게 말하면 음악감독의 역할이 아니라 드라마에 맞는 음악을 작곡하는 직업이에요”

대부분의 드라마 음악계가 남이 만든 음악을 차용해 쓰던 시기에 오준성 작곡가는 극을 이끄는 모든 음악을 집적 작곡하며 드라마 음악 분야의 커다란 획을 그었다. 그는 드라마 음악감독이라기보다는 ‘드라마 음악 작곡가’라는 명칭이 더 맞고 그렇게 불리고 싶다는 의견을 전한다.

한류를 이끄는 ‘마이더스의 손’ 


2005년 SBS 드라마 ‘마이 걸’로 드라마 OST계에 첫 발을 내디딘 오준성 작곡가는 신인 가수들이 해외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곡을 만드는 ‘한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꽃보다 남자’ OST에 참여한 티맥스, 샤이니 등 당시에는 신인 가수였지만 오준성 작곡가의 손길이 닿은 이들은 지금 한류 스타로 전세계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드라마 ‘마이걸’ OST에 ‘네버 세이 굿바이’라는 곡이 있는데 2006년부터 백지수표가 올 정도로 리메이크권을 달라고 하는 제안이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라면서 “그때부터 제가 만든 OST곡들이 모두 수출이 됐고 중국과 일본에서 콘서트 제안도 많이 들어왔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실제로 해외에서 한국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배경 음악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에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해외 공연기획사드르이 러브콜이 쏟아졌고 한국 드라마 OST계를 이끌고 있는 오준성 음악감독에게 한류를 이끌 기회가 주어진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공연, 2013년 서울 잠실에서의 공연까지 신 한류의 역사에 굵직한 획을 긋게 된다. 국적을 뛰어넘고 뻔한 틀을 깬 새로운 콘텐츠로 3세대 한류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OST 판매량 8만장 기록 달성


2009년 시청률 30%를 돌파한 KBS2 '꽃보다 남자' OST 전곡을 작곡 편곡한 드라마의 숨은 공신은 바로 오준성 감독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OST 수록곡 8곡은 당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장악했다.

전용기를 타고 F4가 구준표(이민호 역) 집안의 섬으로 여행을 떠날 때 나오는 ‘파라다이스, 금잔디 (구혜선 역)가 윤지후(김현중 역)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면의 ‘러키(Lucky)’, 윤지후가 첫사랑 민서현 (한채영 역)을 떠나 보낼 때 나오는 노래 ‘내 머리가 나빠서’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OST 유통사인 도레미미디어는 당시 첫 주문 물량 3만장이 소진된 데 이어 8만장을 유통시킨 상태라고 밝혔다. 드라마 OST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대박’ 기준의 판매량이 1만~2만장임을 감안할 때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 주문 물량 8만장은 큰 경사다.

“드라마 음악 작업을 할 때는 극중 인물과 상황에 맞는 테마 멜로디를 먼저 만들죠. 이 곡들을 편곡해 때론 빠르게, 느리게 여러 장르로 편곡해 장면에 맞게 사용해요. 이 테마를 길게 완성해 가사를 붙여 보컬이 담긴 노래로 만드는 거죠. 테마의 변주가 많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노래로 채워진 OST는 전곡이 모두 히트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넷인 F4를 상징하는 음악은 강하고 진취적인 느낌의 ‘파라다이스’, 캔디 같은 오뚝이 형 소녀 금잔디의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기성 보컬이 아닌 아마추어 고교생 보컬 애슐리를 기용한 ‘러키’, 윤지후가 극중 연주하는 바이올린 곡 ‘라 로마네스카(La Romanesca)’를 전주에 얹어 ‘내 머리가 나빠서’를 완성했다.

그는 당시 ‘꽃보다 남자’ OST를 작업하면서 3개월간 집에 6번밖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음악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꽃보다 남자 만화의 원작을 읽고 캐릭터를 분석했고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일본 판을 시청하기도 했다.

“일본 판은 조금 무겁고 연속극 같았어요. 하지만 한국 판은 판타지 로맨스라기보다 원작의 느낌을 살린 실사 만화에 가까웠죠. 그렇기에 대사가 비교적 적고 장면을 설명해주는 음악을 많이 사용해야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작곡가가 콘서트를 한다?” 틀을 깬 새로운 시도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는 톱스타 배우들이 열연한 드라마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K-pop 열풍으로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준성 작곡가는 드라마와 케이팝에 이은 3세대 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수도 배우도 아닌 드라마 음악 작곡가 오준성은 드라마와 음악이 통합된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 콘서트로 신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듯이 오준성 작곡가의 이름을 건 드라마 콘서트는 새로운 한류 공연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처음에는 ‘작곡가가 무슨 콘서트를 해?’라는 주변의 의구심도 피할 수 없었다. 오죽했으면 싱가포르에서 드라마 콘서트라는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오준성 작곡가 본인도 전례 없던 새로운 시도에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2010년에 싱가포르의 공연 기획 관계자들이 작업실로 찾아 와서 드라마 콘서트를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했어요. 다섯 번이나 찾아와서 계속 저를 설득시키는데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죠. 전혀 새로운 시도라 가능할까 의심도 되고 몇 번을 거절했지만 결국 도전하게 됐고 지금까지 온거죠”

공연계의 획을 긋다! ‘드라마 콘서트’의 짧지만 굵은 역사

 
오준성 작곡가는 그 동안의 드라마 음악을 모아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라는 주제로 2010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12년 일본 오키나와, 2013년에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그의 공연을 접하기 위해 모인 해외 관람객만 해도 총 4만명에 달한다. 가수도 배우도 없는 드라마 콘서트에서 이렇게 성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오준성 작곡가이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현재도 활발히 국내외 드라마 콘서트의 의뢰를 받고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매료시킨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의 짧지만 굵은 역사를 되짚어본다.

<1> 2010. 낯선 싱가포르 땅에 첫 발을 내딛다


오준성 음악감독에게 한국 무대는 비좁았다. 본인은 만족했을지언정 적어도 음악을 알고 드라마를 아는 해외 음악 관계자들의 눈에는 그랬다.

한류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히트곡 제조기 오준성에게 기회의 여신이 손길을 뻗는다. 싱가포르 공연 관계자에게 같이 드라마 콘서트를 기획해보고 싶다는 달콤한 제안을 받게 되고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그렇게 오준성 감독의 세계 무대 진출의 신호탄은 2010년 낯선 싱가포르의 땅에서 시작된다. 오 감독은 2010년 한국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드라마 콘서트를 개최했다.

세계 최고의 공연장 중하나로 클래식 공연이 주로 공연되는 Esplande 콘서트 홀에서 음향, 조명, 영상시설과 장비, 엔지니어링을 최대한 활용한 고품격 콘서트가 펼쳐진 것이다.

이날 공연은 한국 공연 밴드와 싱가폴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이뤄졌고 바비킴, 샤이니 등 함께 OST 작업을 한 유명 가수들이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총 1,6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고 오준성 감독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띤 성원으로 가득 채워졌다.

<2> 2012. 한류스타 총출동! 오키나와를 화려하게 수놓다


오준성 음악 감독의 두 번째 세계 무대는 일본 오키나와다. 2012년 3월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셀룰라 스타디움에서 오준성 감독과 한류열풍의 중심에 있는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공연이 열렸다.

걸그룹 카라를 비롯해 2PM,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등 한류 스타들이 함께한 ‘2012 월드뮤직 페스티발 인 오키나와’는 오준성 음악감독이 아니었으면 성사되지 못했을 의미 있는 한류 행사다.

콘서트 1부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에서는 가수나 연주자의 공연이 아닌 작곡가의 음악이 드라마 영상과 함께 무대를 채웠다. 2부 ‘K-POP 스페셜 라이브’에서는 카라, 시크릿, 2PM,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등 한류 아이돌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들이 함께한 이날 공연은 오키나와에서 열린 첫 한류 콘서트라는 점 외에도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형태의 드라마 음악감독이 주최하는 콘서트였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총 3만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오준성 음악감독이 이끄는 그린카카오 세션밴드와 33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쳐낸 드라마 음악의 향연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한류 콘서트의 미래를 썼다는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3> 2013. 서울 잠실에서 실현된 ‘한류 최대의 OST 콘서트’


2010년 싱가포르, 2012년 일본 오키나와에 이어 2013년 꿈의 무대는 바로 한국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콘서트장인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Drama with 오준성’ 에는 총 4만 명의 관객 중 7천 여 명의 해외 팬이 모여 한류 최대의 드라마 콘서트임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인 만큼 국내 팬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서 팬들이 운집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 날 오준성 감독은 3시간 동안 무대에 올라 출연가수들을 소개하며 그의 밴드인 그린카카오를 비롯해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오준성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에일리, 윤미래, 더원, 조성모, 알리, 신용재, 박완규 등 실력파 가수들 14팀이 출연해 그의 콘서트 자리를 빛냈다.

가수 에일리는 ‘풀하우스 테이크2’ OST ‘사랑 첫 느낌’, 허영생은 ‘꽃보다 남자’의 OST ‘내 머리가 나빠서’, 윤미래는 ‘주군의 태양’ OST ‘터치러브(Touch Love)’, 포맨의 신용재는 ‘신의’ OST ‘걸음이 느려서’, 알리는 ‘신의’ OST ‘캐리 온(Carry on)’, 조성모는 ‘결혼의 여신’ OST ‘썸데이(Someday)’, 박완규는 ‘결혼의 여신’ OST ‘올웨이즈(Always)’ 등의 노래를 부르며 드라마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서울에서의 콘서트는 오준성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개최한 공연으로 그에게 더욱 의미가 컸다고. 이에 오준성 감독은 직접 작곡 편곡한 음악을 6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함께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무대 뒤편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 OST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작품의 온기를 고스란히 전하는 섬세함도 놓치지 않았다.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는 드라마와 음악의 함께 한다는 독특한 플랫폼에서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눈으로 듣고 맛보며 귀로 보고 느끼는 오감충족 콘서트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 그리고 희로애락이 담긴 음악으로 팬들에게 공감각을 경험하게 해준다.

일단 그의 콘서트에는 스토리가 있다. 로맨스, 호러, 트랜디, 액션, 코미디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드라마 속의 다채로운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과 음악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테마다. 다양한 퍼포먼스도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화려한 무대 장치와 희로애락이 담긴 음악에 어우러지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더해져 처음 관람하는 사람들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로맨스를 살려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던가 공연 중간중간에 관객과 함께 울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요소를 투입시킨다는 것은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이기에 가능한 새로운 공연 기획이다.

오준성 음악 작곡가는 “아시아 각국 공연을 통해 한국 드라마 OST 시장이 질적으로 향상됐음을 해외에 알리고 그와 동시에 해외의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국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하는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 작곡가의 콘서트는 국내 최고의 세션으로 구성된 자신의 밴드 Green Cacao와 각 나라의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피부색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지만 음악으로 한국 드라마의 감동을 재연하며 세계의 감동을 주고 있다.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는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공연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시상식 올킬, 윤미래 '터치러브’ 올해 최고의 OST


오준성 음악감독이 또 한번 큰 일을 냈다. 한국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엠넷이 주최한 MMA(Melon Music Awards)와 MAMA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 ‘Touch Love’가 절대적인 지지로 OST 부문 수상곡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윤미래가 부르고 오준성 감독이 작곡한 ‘Touch Love’는 자타공인 2013년 최고의 OST로 등극했다. 특히 올 한해는 ‘주군의 태양’ 외에도 수많은 인기 드라마가 탄생된 가운데 치열한 OST 경합이 펼쳐진 속에서 얻은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윤미래의 ‘Touch Love’는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 EXO와 지드래곤의 최신 음원을 누르고 9월 한 달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 OST가 음원 차트에서 이러한 성적을 낸 것은 지금까지 이례적인 일로 오준성 작곡가의 저력이 입증되는 대목이다.

오준성 작곡가는 한류 드라마 콘서트와 드라마 스코어 뮤직제작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윤미래와의 오랜 인연으로 이번 작업을 수행했다고 한다. 이어 “윤미래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소울 톤의 창법이 가장 훌륭한 가수”라고 극찬하며 ‘Touch Love’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는 소감을 더한다.

히트하는 드라마 OST의 흥행 법칙은?


드라마 OST는 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드라마 흥행의 비밀병기가 되기도 한다. 숱한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오준성 음악 감독이기에 그가 생각하는 히트하는 드라마 OST의 흥행 법칙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의외로 간단해요. 극의 흐름을 잘 읽어서 거기에 테마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거죠. 처음에는 연주 음악으로 분위기를 조성해주다가 결정적인 장면에 테마송을 투입합니다. 결국에는 테마 연주음악과 테마송의 상관관계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갖고 작업을 해왔고 결과도 모두 좋았으니 나름의 흥행 법칙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음악 작곡가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이자 자신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지 질문을 이어갔다.

“음 드라마의 특성을 분류해서 테마 음악으로 가는 거죠. 예를 들어 주군의 태양 이라고 하면 주인공 소지섭의 테마를 만들어서 그 음악들의 테마 멜로디를 먼저 만들어요. 그리고 나서 그 테마 멜로디에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는 노래까지 같이 입히는 거죠. 결국에는 한 테마 멜로디로 계속해서 다른 스타일의 장르로 편곡이 가능하게 돼요”

실제로 주군의 태양 OST ‘터치러브’도 러브 테마의 일종인데 그 멜로디 하나가 극중 모든 멜로디의 기본이 된다고 한다. ‘터치러브’가 노래라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일 뿐 모든 곡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오준성 감독은 보통 작업을 시작할 때 다섯 개의 테마를 만들고 그 안에서 몇 백 가지의 희로애락이 담긴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을 만든다. 그것이 오준성 작곡가가 지금까지 해 온 작업하는 방식이고 원칙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그가 가진 최대의 장점이기도 하다.

‘OST 거장’의 애착이 가는 곡은?


꽃보다 남자 ‘내 머리가 나빠서’
OST 돌풍을 일으켰던 곡이다. 이 노래는 엔딩곡이 아니라 윤지후(김현중 역)의 테마곡으로 ‘머리가 나빠서 너 하나밖에 바라볼 줄 모른다’는 애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에서 곡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내 머리가 나빠서’의 가사를 자신의 블로그에 담는 등 애정을 보였다.

 주군의 태양 ‘터치 러브’
t윤미래의 ‘터치 러브’가 음악인식검색 기능을 통해 가장 많이 찾은 노래로 조사됐다. 포탈사이트 네이버는 2013년 결산 페이지를 열고 올해 사용자들이 네이버앱의 음악인식검색을 이용해 가장 많이 찾은 음악 순위를 공개한 것.

또한 2013년 국내 최고의 OST로 윤미래가 부른 ‘터치 러브’가 선정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엠넷닷텀이 주최한 MMA(Melon Music Awards)와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인기 드라마 SBS ‘주군의 태양’의 윤미래가 부른 ‘터치 러브’가 2013년 최고의 OST로 선정됐다.

윤미래의 ‘터치 러브’는 9월 한 달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OST가 음원 차트에서 이러한 성적을 낸 것은 드문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치 러브’의 작곡가 오준성 감독은 “윤미래가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한국에서 보기 드문 소울 톤의 창법이 가장 훌륭한 가수”라고 극찬하며 “터치 러브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감독은 결혼의 여신 ‘stay’, 검사 프린세스 ‘굿바이 마이 프린세스’를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았다.

‘오! 보이’ 실력파 걸그룹 티에이피 제작


티에이피는 국내 OST 음악시장에서 이름이 높은 오준성 감독이 작곡, 작사, 편곡까지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오! 보이’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우리 집에 왜 왔니’ 멜로디를 도입부에 차용해 듣는 이에게 더욱 친근함을 선사하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티에이피의 멤버 한나, 비타, 리나는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OST계의 대가’라 불리는 작곡가 오준성 음악감독의 눈에 띄며 댄싱 위드 더 스타 2, 3시즌에서 가창 및 ‘풀하우스2’, ‘결혼의 여신’ OST에도 참여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하는 데 일조했다.

오준성 감독은 “티에이피는 아이돌 음악이 주류로 장악하고 있는 대중 음악계에 정면승부가 될만한 실력들을 가지고 있다”라며 “가창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티에이피는 9월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대규모 한류 드라마 콘서트 ‘케이-드라마 위드 오준성(K-DRAMA with 오준성)’ 무대에 서며 가창력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OST 거장이 뽑은 최고의 아티스트는?


“바비킴이죠. 바비킴이란 가수는 최고의 OST 가수 같아요. 일단은 드라마의 감정을 직접 많이 물어보고 서로 의논을 많이 하죠”

국내 드라마와 OST 시장의 질적 향상을 국내외로 알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인 오준성 작곡가가 메가폰을 잡았던 드라마콘서트에서도 바비킴과 샤이니가 참석해 오준성 작곡가와의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드라마에 대한 분석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고 노래를 부르니까 그런 면에서 탁월하다고 봅니다”라며 바비킴을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았다.

드라마 OST로 한류 콘서트가 이뤄지는 ‘비전’을 바라보다


“행복한 일이지만 작곡가로써 4만명의 관객들 앞에서 콘서트를 연다는 자체가 놀랍고 신기한 일이죠. 외국에서만 있는 일이고 작곡가가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는 처음 있는 일이니까요” 그는 OST 콘서트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전까지 이런 상황을 꿈꿔본 적도 없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전곡이 히트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었다. 한 작곡가의 히트곡이 차트에 올라서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곡이 히트하면 가수의 공으로 돌리는 작곡가였다. 이러한 그에게 작곡가가 진행하는 콘서트는 새로운 꿈이자 도전이었다. “내가 작곡한 곡이 히트를 해서 그 가수가 잘 되면 그런 덕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내가 콘서트를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 다음 해에 드라마 콘서트를 하게 됐으니 놀라울 따름이죠”

K-드라마 OST 거장의 스토리 <1>


오준성은 다수의 유명 K-pop 가수들과의 작업과 더불어 일본에서 히트한 한류드라마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한류 대표 작곡가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답게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작업의뢰를 받으며 한류를 넘은 아시아 대표 작곡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OST 이외에도 방송, 영화, K-pop 음악, 뮤직비디오 감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음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스타 소지섭 주연의 드라마 ‘주군의 태양’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인기 못지 않게 OST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Touch Love는 발매되기 전부터 큰 주목을 얻으며 발매한 이래로 전체 한국 음원 사이트에서 한달 이상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그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외에도 그가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발표한 ‘Love Wind’를 포함한 Score Music은 음악성과 함께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화제의 작곡가로 불리 우며 당당히 OST 인기 아티스트 1위의 자리를 굳게 차지하고 있다.

K-드라마 OST 거장의 스토리 <2>
 

그가 세상에 음악을 공개했을 당시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지며 기획사의 캐스팅이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밴드 결성도 하고 솔로 앨범을 내기 위해 당대 유명한 편곡자들이 가수가 아닌 편곡자로 캐스팅됐다. 그 당시에는 편곡자가 모든 음악을 리드하던 시대였다고.

오준성 작곡가는 싱어송라이터로써 가수 편곡을 의뢰하러 갔다가 일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받게됐다. “저 다음으로 김현철씨도 비슷한 케이스. 김현철은 노래를 잘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되고 저는 노래보다는 편곡자의 길을 걷게 되었죠. 그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의 일이었고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몸담게 됐어요”

“그가 만들면 뜬다” 한국 국내 OST 차트 올킬! 
 

국내 OST차트에서 한동안 1, 2위를 고수했던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결혼의 여신’ OST는 오준성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자곡, 작사, 편곡 등 전체 음악을 프로듀싱했다.

테마송뿐만 아니라 스코어 뮤직도 대 히트시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드라마 음악계의 아이콘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시켰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오준성 작곡가가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한 드라마는 약 25편으로 그가 제작한 음악은 1700곡 이상이다.

‘최초의 공연’ K-드라마 OST 콘서트 스토리 <1>


한국 드라마와 한국 가수의 아시아 진출뿐만 아니라 드라마 콘서트를 통해 한국 작곡가로서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알린 오준성 작곡가는 국내외 드라마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그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가을 밤을 수놓으며 4만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무대 양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자 관객들은 더욱 노래에 몰입하며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오준성 드라마 작곡가는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주군의 태양’, ‘결혼의 여신’, ‘꽃보다 남자’, ‘맨땅의 헤딩’, ‘검사 프린세스’, ‘칼잡이 오수정’, ‘신의’, ‘마이걸’, ‘시티헌터’, ‘신데렐라 언니’ 등 인기드라마 OST를 맡아 히트시킨 바 있다.

‘최초의 공연’ K-드라마 OST 콘서트 스토리 <2>


2013년 추석 즈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롯데패밀리 페스티벌로 열린 드라마 음악감독 오준성의 ‘K-Drama with 오준성 콘서트’가 진행됐다. 가수의 콘서트가 아닌 작곡가의 콘서트에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관객들이 대거 운집하며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알렸다.

드라마 콘서트가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으나 음악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스토리와 영상이 있는 영화 같은 공연무대가 무척이나 신선하다. 사실 드라마 OST는 삽입된 드라마의 스토리나 노래를 부른 가수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 오준성 음악 감독이 작곡한 드라마 OST 자체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울연가’의 아련한 영상들이 OST와 함께 시작된 콘서트는 바다, 알리, 에일리, 더원, 조성모, 정동하, 박완규, 먼데이키즈 등 음악성 있는 가수들이 직접 출연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작품으로 결혼의 여신 ‘Stay’, 주군의 태양 ‘Touch Love’, 꽃보다 남자의 ‘파라다이스’, 검사 프린세스의 ‘Goodbye My Princess’ 등 다양한 드라마의 명장면들과 함께 대형무대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최초의 공연’ K-드라마 OST 콘서트 스토리 <3>


수없이 쏟아지는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스토리를 모두 기억할 수는 없으나 OST가 멋진 드라마는 유난히 우리의 뇌리 속에 뚜렷한 작품으로 남아있다.

드라마 OST는 세계적인 유명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 못지 않게 단숨에 그 감정을 고조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밋밋하고 일상적인 삶을 탈피해 드라마틱한 반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이다.

오준성 감독은 “첫 시작은 2010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한류 드라마 콘서트였다. 일본 도쿄에서 2탄을 준비하다가 대지진 때문에 못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년에 한번 이상 다른 국가에서도 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일본 여러 도시에서 계획 중이고 다른 국가는 생각 중이다. 저의 일본 측 매니저는 7월말이나 8월 고베가 다음 예정지가 될 것이라고 하더라”며 계획을 밝혔다.

‘최초의 공연’ K-드라마 OST 콘서트 스토리 <4>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위치한 셀룰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뮤직 페스티벌 인 오키나와’는 드라마와 영화 OST를 만든 한국의 대표 음악감독 오준성이 총 연출을 맡았다.

특히 오키나와에서 한류 콘서트가 처음이어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1부는 ‘마이걸’,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 ‘맨땅에 헤딩’, ‘꽃보다 남자’ 등 11개 드라마와 ‘구미호’, ‘아파트’, ‘위험한 상견례’ 등의 드라마 콘서트로 꾸며졌다.


직접 무대에 올라 건반을 연주한 오준성 작곡가는 33인조 오케스트라와 13명으로 구성된 밴드 그린카카오를 이끌며 2만여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꽃보다 남자’ 드라마 소개 후 직접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르며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는 오준성을 응원하기 위해 ‘시티헌터’ OST에 참여한 제이 심포니가, ‘검사 프린세스’ OST에 참여한 먼데이키즈가 게스트로 참석해 감미로운 OST를 들려줬다. 2부에서는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올랐다. 카라, 2PM, 제국의 아이들, 시크릿, 인피니트가 자신들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드라마 OST로 티맥스, 샤이니 등 한류가수로 발돋움!
 

드라마 OST앨범을 제작하면서 오준성 감독은 직접 가수나 팀을 선택했다. 대표적으로 ‘꽃보다 남자’ OST에 참여한 티맥스 등 대부분의 신인 아티스트들은 이후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곡도, 가수도 모두 성공한 케이스다.

그렇다면 오준성 감독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 OST 아티스트는 누굴까. 오 감독은 “‘꽃보다 남자’의 샤이니와 특히 먼데이키즈가 정말 잘 맞아떨어졌다”고 꼽았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편곡자로 데뷔한 오준성 작곡가는 15년 이상 드라마 OST뿐만 아니라 뮤직영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연출자로서 재능을 발휘했다. 음악계를 아우르는 거장임에도 그는 꿈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OST 거장’ 오준성의 행복과 목표
 

최근 오준성 작곡가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두 가지다. “마마랑 멜론 어워즈에서 최고의 OST 상을 받은 것. 연장선상에서 보자면 잠실에서 했던 드라마 콘서트. 한국에서 가장 크게 해서 4만명이 콘서트를 보러 왔다는 사실 자체가 큰 감동을 줬다”

“외국에서 할 때는 짜여져 있는 프로그램 하에서 하는 것이고 의사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음악위주로 가는 것이 힘든 점이 좀 있다. 한국에서는 관객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호흡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미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일본에서 콘서트 계획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좋은 콘텐츠를 개발해서 제공하는 것의 그의 목표다. “아직은 초반 단계이기 때문에 좀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죠. 아무래도 공연을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은 아니니까. (웃음)”

“제가 하는 공연이나 드라마 음악을 만드는 일은 70~80세까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누군가 계속 찾아준다면 그때까지 계속 드라마 음악을 만들고 공연도 하고 그렇게 여생을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
(사진출처: 포레스트미디어, SBS ‘주군의 태양’, ‘결혼의 여신’, ‘마이걸’, ‘검사 프린세스’, ‘신의’, ‘시티헌터’ KBS ‘꽃보다 남자’ 홈페이지, 영화 ‘음치 클리닉’, ‘위험한 상견례’ 포스터,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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