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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주요 회의에 여성 꼭 참석"

입력 2014-01-05 21:51  

[ 유승호 기자 ] 롯데그룹이 계열사별로 주요 회의에 여성 임직원을 반드시 참석시키기로 했다. 사내 여성 인력을 적극 육성하면서 여성 소비자의 감각을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등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은 최근 “여성 인력을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를 반드시 육성해야 한다”며 “여성 고객이 많은 롯데는 사업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통해 소비자들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계열사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주요 의사결정 자리에 여성 인력이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여성 인력이 반드시 배석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여성 인재 채용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신입사원 중에선 여성인력이 35%에 달했다. 과장급 이상 여성 임직원은 2008년 95명에서 지난해 68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임원은 4명이다. 롯데 내부에선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여성직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10대 그룹 중 최초로 출산하면 무조건 휴직하도록 하는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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